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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목동 빗물펌프장 탈출구, 현대건설 직원 등이 수동으로 닫아"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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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등 3명이 숨진 서울 목동 빗물펌프장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탈출할 수 있던 유일한 통로였던 방수문을 현장 관계자들이 수동으로 닫았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경찰이 2일 밝혔다. 당시 방수문은 숨진 근로자들이 있었던 내부에서는 열 수 없는 구조였다. 현대건설 직원 등 현장관계자들이 방수문을 닫은 시점은 첫 수문개방 이후 35분쯤이 지난 뒤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일 새벽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 펌프장 수몰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양천경찰서는 "(숨진 작업자들이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던 ‘유지관리 수직구의 방수문’을 현장 관계자들이 수동으로 닫은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들은) 수문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감전사고 예방과 전기제어실 배수 펌프 보호 등을 목적으로 방수문을 폐쇄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지하 수로는 직경 10m, 길이 3.6㎞ 규모로 완만하게 기울어진 지하 터널 형태다. 폐쇄된 방수문은 지하 40m에서 길게 뻗은 ‘유지관리 수직구’에서 배수터널로 드나드는 통로로 유일한 탈출구 역할을 한다. 경찰은 "이 문은 외부에서 수동으로 조작하는 문이고, 숨진 작업자들이 있던 수로 쪽 내부에서는 열 수가 없었다"며 "현대건설 직원을 포함한 외부의 작업자들 여러 명이 함께 힘을 합쳐서 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문을 닫은 것은 매뉴얼에 따른 행동은 아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고 당일 현대건설 협력업체 직원 구모(65)씨와 미얀마 국적 A씨가 지하 터널로 내려간 것은 오전 7시 10분이다. 처음 수문이 열린 시각은 오전 7시 40분이며, 이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현대건설 직원 안모(30)씨가 내려간 것은 10분 뒤인 오전 7시 50분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문을 닫은 시간은 오전 8시 15분쯤으로 추정된다. 첫 수문 개방 이후 35분쯤이 지난 시점이다. 이들은 경찰에 "119에 신고하기 5~10분 전쯤 문을 닫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조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전 8시 24분쯤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서 관련자들이 방수문을 닫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에게 혐의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서울에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로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수몰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숨졌다. 경찰은 형사과 강력계를 중심으로 15명을 투입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수사 중이다. 또 사고 현장에서 확보한 시설관리 자료 등을 분석하는 한편,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협력업체 직원 등 10여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사고 전후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최효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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