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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7, `대마` 그랜저 잡다…`대마불사` 신형 그랜저, 출격 임박

마법사 0 487 0 0

[사진출처=현대차, 기아차]



기아차 K7이 브랜드 자존심이 격돌하는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현대차 그랜저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은 브랜드들 자존심이 격돌하는 곳이다. ‘브랜드의 얼굴’이라는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만 보유하고 있어서다. 이와 달리 준대형 세단은 국산 5개사 중 쌍용차를 제외한 4개사가 판매 중이다. 사실상 준대형 세단이 브랜드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의 절대 강자는 현대차 그랜저다. 그랜저는 국내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도 꿰찼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11만3101대로 국내에서 판매된 국산·수입차 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 10만대 이상 판매된 세단은 그랜저가 유일했다. 그랜저는 준대형 세단 대표주자에서 국가대표로 위상이 올랐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까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 올 1~6월 판매대수는 그랜저가 5만3442대, 기아차 K7이 1만6936대, 르노삼성 SM7이 2088대, 쉐보레 임팔라가 277대다. 그랜저는 상반기 국산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상반기 끝 무렵부터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랜저급으로 진화한 현대차 신형 쏘나타와 기아차 K7의 협공 때문이다. 6월 판매실적을 보면 그랜저가 6652대, K7이 4284대, SM7이 252대, 임팔라가 51대다.

그랜저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형 쏘나타에 판매 1위 자리를 5월부터 내줬다. 신형 쏘나타의 경우 출시가 본격화된 5월엔 1만3376대, 6월엔 9822대가 각각 판매됐다.

K7은 신형 출시를 앞두고 지난 6월에 재고 처리에 적극 나서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36.7% 증가했다. 6월말 공개된 신형 K7(K7 프리미어)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사전계약에 들어간 지난 6월12일부터 영업일 기준 10일간 총 1만대가 계약됐다. 첫날에만 사전계약이 2500대 몰렸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기존 1·2세대 풀체인지 모델보다 더 나은 실적이다.

1세대는 2009년 8000여대(16영업일), 2세대는 2016년 7500여대(10영업일)가 사전계약됐다. 그랜저를 위협하는 신형 K7의 돌풍이 시작된 셈이다.

7월에는 K7이 ‘만년 2위’ 설움을 딛고 ‘타도 그랜저’에 성공했다. 돌풍이 태풍으로 커졌다. 신·구 합작 결과다. 신형 K7의 인기에 기존 K7의 할인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서 8173대가 판매됐다. 그랜저(6135대)는 물론 쏘나타(8071대)를 제치고 현대차 포터(1만355대)에 이어 국산차 시장에서 2위 자리를 꿰찼다. 게다가 신형 K7 판매대수는 6433대로 그랜저보다 많았다.

[사진출처=기아차]



신형 K7 인기는 단순히 디자인을 일부 다듬고 일부 성능을 소폭 개선하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수준에서 벗어나 디자인을 대폭 변경하고 국내 최초 타이틀이 붙은 사양과 기술을 대거 채택해 풀체인지(완전변경)에 버금가도록 성능·편의성을 향상시킨 효과다.

신형 K7은 2.5 가솔린,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총 다섯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판매된다. 판매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2.5 가솔린이 3102만~3367만원, 3.0 가솔린이 3593만~3799만원, 2.4 하이브리드가 3622만~4015만원, 2.2 디젤이 3583만~3760만원, 3.0 LPi(일반)가 3094만~3586만원이다.

전장×전폭×전고는 4995×1870×1470mm,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855mm다. 전장은 기존보다 25mm 길어졌다. 신형 K7은 그랜저보다 65mm 길고, 5mm 넓다. 휠베이스도 그랜저보다 10mm 길다.

전면부는 기존 모델보다 카리스마가 넘친다. 당당하고 품격 있는 디자인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기아차의 상징인 전면부 호랑이코 음각 그릴은 면적을 넓혔다. 수직형의 버티컬 타입 패턴을 감싼 두꺼운 크롬은 이빨을 연상시키고 이탈리아 하이퍼포먼스 럭셔리 브랜드인 마세라티의 음각 그릴도 떠올리게 한다.

헤드램프 측면과 밑을 제트(Z)자로 감싼 주간주행등(DRL)도 헤드램프 밑과 그릴 측면을 살짝 둘러싼 형태로 바뀌었다.

후면부 디자인도 완전히 달라졌다. 리어램프는 평행사변형이 크롬 가로 바(BAR) 밑에 자리잡은 형태에서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스포티지처럼 좌우 리어램프를 램프 기능을 갖춘 가로 바로 연결시켰다. 리어램프 상단에 있던 바도 하단으로 이동했다.

실내 디자인은 12.3인치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원시원한 이미지를 추구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앞 수평 레이아웃도 좀 더 깔끔하고 와이드하게 다듬었다. 원목 질감을 구현한 우드 그레인 소재와 크롬 메탈 소재로 고급스런 이미지를 강조했다.

뒷좌석 공간은 넓다. 뒷좌석 탑승자가 조수석 시트를 접고 밀 수 있는 조작버튼을 측면에 적용했다. 쇼퍼드리븐(운전사가 따로 있고 오너는 뒷좌석에 앉는 차)으로 충분히 쓸 수 있다.

스마트스트림 2.5(2497cc) GDi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신형 K7 2.5와 세타 Ⅱ 개선 2.4(2359cc) GDi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그랜저 2.4를 비교하면 힘은 배기량이 138cc 큰 신형 K7이 세다.

장거리 달리기 능력을 평가하는 요소인 최고출력은 신형 K7이 198마력, 그랜저가 190마력이다. 단거리 순발력 평가요소인 최대토크도 신형 K7(25.3kg.m)로 그랜저(24.6kg.m)보다 우수하다.

연비(17인치 기준)도 신형 K7 2.5(11.9km/ℓ가 그랜저 2.4(11.2km/ℓ)보다 낫다. 기아차 최초로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채택한 효과다.

이 엔진은 기통당 MPI(간접분사) 인젝터, GDi(직접분사) 인젝터 두 종류의 연료 분사 인젝터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도심 저·중속 구간에서는 인젝터가 간접분사, 고속 구간에서는 직접분사를 써 효율성을 높였다.

신형 K7 2.5는 그랜저 2.4가 채택한 6단 자동변속기보다 성능이 뛰어난 8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변속기의 경우 단수가 많아질수록 엔진 힘의 손실률이 줄어든다. 연료 효율성도 한 단 높아질 때마다 1~2% 정도 개선된다. 변속할 때 발생하는 충격도 줄어들고 가속 성능도 향상된다.

신형 K7 3.0과 그랜저 3.0은 두 모델 모두 람다 Ⅱ 개선 3.0 GDi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도 각각 266마력과 31.4kg.m로 같다. 다만 연비는 그랜저(10.1km/ℓ)가 신형 K7(10km/ℓ)보다 살짝 낫다.

신형 K7 3.0은 그랜저 3.0보다 좀 더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코너링 성능도 깔끔하다. 정교하게 작동하고 조작감도 좋은 고급형 R타입 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채택한 효과다.

그랜저는 중저가형인 C타입 MDPS를 채택한 뒤 ECU 성능을 높이고 기어비를 조절해 조향 정밀성을 높이는 방식을 적용했다.

반 자율주행 성능도 신형 K7이 한 수 위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중 하나로 실시간으로 차로·차선·전방차량을 감지한 뒤 차로를 유지하며 달릴 수 있게 지원하는 차로유지보조(LFA)를 장착해서다.

그랜저에 없는 첨단 편의·안전 기술도 대거 장착했다. 인포테인먼트 기술 ‘카투홈(Car to Home)’, ‘자연의 소리’, 후측방 모니터(BWM)이 대표적이다.

카투홈은 자동차 안에서 음성명령으로 조명, 플러그,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자연의 소리는 운전자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운전할 수 있게 돕는다. 모니터를 통해 생기 넘치는 숲, 잔잔한 파도, 비 오는 하루, 노천카페, 따뜻한 벽난로, 눈 덮인 길가 등 총 6개의 테마의 음원을 즐길 수 있다.

후측방 모니터는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움직이면 해당 방향의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 화면에 보여줘 사고를 예방해준다.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 옵션(사양)도 신형 K7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K7 계약자들은 기존에는 엔트리급에서 선택할 수 없었던 모니터링팩(서라운드뷰 모니터 등), HUD팩(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등 고급 사양이 포함된 옵션 패키지에 관심이 높았다. 모니터링팩 선택 비중은 전체의 60%를 넘어섰다.

계약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주행 신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옵션 패키지를 선택했다.

[사진출처=기아차]



신형 K7은 현재 돌풍을 넘어 태풍으로 세력을 키웠지만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절치부심’ 신형 그랜저가 올 하반기 나오기 때문이다. 신형 그랜저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올 가을 출시를 앞두고 몸단장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大馬)’ 그랜저를 잡은 신형 K7이 여름에 이어 가을에도 태풍 세력을 유지할지 ‘대마불사(大馬不死)’로 돌아온 신형 그랜저에 추풍낙엽이 될 지 결정할 진검승부는 올 가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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