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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상태로 많은 여성과 연락” 구혜선 측이 밝힌 안재현 잘못들

보헤미안 0 546 0 0


배우 안재현(왼쪽)과 구혜선 부부. 



배우 구혜선 측이 남편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 신뢰훼손 등의 이유로 심적 고통을 느껴왔다고 호소했다. 또, 안재현이 술에 취한 상태로 다수의 여성과 자주 연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도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구혜선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리우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이혼합의서 초안이 오가긴 했지만 날인이나 서명을 한 적은 없다”며 안재현과 이혼에 대해 ‘협의’했을 뿐 ‘합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혜선이 한때 이혼절차를 진행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안재현이 결혼생활에 권태감을 느꼈고, 배우자 사이의 신뢰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했다’고도 말했다. 구혜선은 이 까닭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정신적 충격을 받은 모친의 건강이 악화하고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지면서 이혼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했다는 게 구혜선 측 설명이다.

구혜선은 앞서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혼인파탄의 책임을 안재현에게 돌렸다. 그는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한다”며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에 따르면 구혜선은 안재현과 소속사 대표인 문보미씨가 자신에 대해 ‘욕’을 한 카톡을 읽었고, 이혼조정에 들어갈 시 ‘안재현의 변심’ ‘신뢰훼손’ 등이 혼인파탄 사유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활동 중인 배우가 결혼생활의 불화와 그 이유를 직접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구혜선은 소속사 대표가 언급된 문자까지 공개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소속사는 HB엔터테인먼트. 구혜선이 아직 계약관계로 얽혀 있는 소속사의 대표를 공개적으로 ‘저격’한 셈이다. 구혜선이 문자를 공개한 이후 문씨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상위를 장악하기도 했다.

구혜선 측이 불화 사유를 재차 밝히면서 21일 오전 ‘네이버’의 실검 1위는 ‘주취상태’가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로맨시스트 이미지를 자처했던 안재현이 다수의 이성과 자주 긴밀한 연락을 했다는 구혜선의 주장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안재현은 결혼 1년여 만인 2017년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를 촬영할 때까지만 해도 구혜선에 대한 애정을 SNS와 각종 방송에서 여러 차례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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