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건사고2

광주 동부경찰서. 2016.4.5/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경찰을 사칭해 70대 노인을 상대로 '절도형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30일 절도 혐의로 대만인 A씨(32)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30분쯤 광주 동구 B씨(79)의 집에 들어가 현금 2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경찰을 사칭해 B씨에게 돈을 집에 보관하게 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전북의 한 도시에서 다른 보이스피싱 범행과 관련해 출장을 나간 광주 북부경찰서 경찰관에게 검거됐다. 

당시 동부경찰서 경찰관은 A씨의 인상 착의를 출동을 나간 북부경찰서 경찰관에게 알렸고, A씨가 해당 도시를 찾으면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품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 중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