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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해야만 속이 후련했냐"…젊은 치킨업체의 '별난' 마케팅

마법사 0 549 0 0


오태식해바라기치킨.


독특한 이름과 마케팅 기법으로 SNS 상에서 인기를 얻은 '젊은' 치킨 프랜차이즈의 기세가 무섭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자주 패러디되는 영화를 차용해 브랜드 이름을 짓거나, 명품을 지향하며 더스트백에 포장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레드오션인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그렇게 바삭해야만 속이 후련했냐"…패러디 끝판왕 '오태식해바라기치킨'

1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 '해바라기'의 주인공 이름을 딴 '오태식해바라기치킨'은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처음 론칭한 이후 올해 초 가맹사업을 시작, 현재 매장 수가 30개에 이른다.

빠른 성장의 일등공신은 영화를 패러디하는 독특한 마케팅 전략이다. 영화 '해바라기'는 살인죄로 실형을 받았다 가 석방된 주인공 오태식이 피해자 어머니의 양자가 되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과거의 악연들에 얽혀 실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속 '어머니'가 하는 식당 이름이 바로 '해바라기 식당'이다.

업체는 브랜드 이름과 함께 메뉴도 '오태식후라이드치킨', '조판수양념치킨', '병진이형간장치킨' 등 영화 속 등장인물을 인용해 지었다. 더 나아가 온라인 상에서 자주 회자되는 영화 대사를 패러디해 '그렇게 바삭해야만 속이 후련했냐'고 홍보했고, 이에 호응한 네티즌들이 배달 시 영화 속 유명 대사인 '나다 이 X새X야' 등을 패러디해 말해 달라고 요청하는 사례가 쇄도했다.

또 포장 박스에는 '#바삭하지 않은건 불쌍한게 아니라 나쁜거야', '#병진이 형은 나가있어, 닭튀기기 싫으면', '여기 후라이드 정말 잘한다고 소문 듣고 왔는데, 그렇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등 영화 명대사를 넣었다.

리뷰에도 패러디 마케팅을 적용했다. '엄마..희주야..다음에 또 시켜먹자' 같이 영화를 인용한 리뷰를 남기면 '해바라기 아줌마가 태식이를 먹이는 그 맘으로 언제나 맛있게 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고 보내는 식이다.

여기에 영화 속 '병진이형'으로 유명세를 탄 배우 지대한을 모델로 기용한 것이 또 다시 화제가 되면서 브랜드를 더욱 깊이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오태식해바라기치킨 관계자는 "손님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상호를 고민하던 중, 영화 해바라기 속 주인공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꼭 그렇게 바삭해야만 속이 후련했냐'는 장난스러운 패러디에서 시작해 지금의 상호를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너무 많은 대사 패러디 요청으로 가게 운영에 마비가 올 정도로 주문이 들어왔고 아직도 요청이 쇄도 중"이라고 덧붙였다.

푸라닭치킨의 치킨 포장 박스(왼쪽 위)와 더스트백(오른쪽 위), 한정 세트메뉴.(푸라닭치킨 제공).


◇"포장과 디자인부터 남다르다"…치킨의 명품화 '푸라닭치킨'

'명품'을 지향해 맛과 포장 방식, 매장 인테리어 등에 차별화를 꾀한 브랜드도 있다. 아이더스코리아의 '푸라닭치킨'은 2014년 출범한 이래 지난 7월까지 22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푸라닭치킨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브랜드가 아닌 '푸라닭의 이미지'를 판매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업체의 가치인 '치킨도 요리다'를 전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포장 방식이다. 치킨 박스를 비닐 봉투에 넣지 않고 명품을 포장할 때 사용하는 더스트백에 넣어준다. 더스트백은 주로 명품 가방을 포장할 때 제품의 손상을 막기 위해 사용된다. 이를 치킨 포장에 이용함으로써 명품 이미지를 극대화시켰다. 더스트백 포장은 실제로 고객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아 '온라인 입소문'을 확대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포장 박스 역시 검은색의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한정 세트 메뉴에도 한정판을 뜻하는 단어인 '에디션'을 사용했다. 이러한 전략은 모두 소비자의 호기심과 구매 욕구를 자극해 특별한 기억이 남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조리 방식에도 차별화를 꾀했다. 오븐에 굽고 다시 한번 튀겨내 육즙을 잡으면서도 겉은 바삭한 '오븐후라이드' 방식이다. 기존 치킨과 다르다는 소문이 유튜브 등 온라인에 퍼지면서 가맹점 수도 빠르게 늘었다.

푸라닭 치킨 관계자는 "브랜드 이름은 정직하고 순수하게 최고의 치킨을 선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뜻한다"면서 "맛과 인테리어, 포장패키지 등에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면서 '명품 치킨'이라는 별명이 파생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레드오션인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신생 브랜드는 자신만의 고유한 감성을 담은 바이럴 마케팅으로 큰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SNS가 발달했기 때문에 제품에 자신이 있다면 고객의 입소문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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