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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바닥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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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8월 소비자물가, 사상 첫 ‘마이너스’ 기록…소비·투자 부진에 2분기 성장률 1.0%
ㆍ정부 “디플레 아냐” 일부선 ‘D 공포’ 우려
ㆍ경기부양 필요성에 금리인하 가능성 커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처음이다. 디플레이션(Deflation:상품·서비스 가격의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하락)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정부는 선을 긋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소비와 투자가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경제성장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우려한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1로 지난해 8월(104.85)에 비해 0.038% 낮아졌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크게 올랐던 지난해 8월에 비해 7.3% 감소해 물가를 0.59%포인트 끌어내렸다. 석유류는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한시 인하의 영향으로 가격이 6.6% 낮아지며 전체물가를 0.3%포인트 떨어뜨렸다.

정부는 이 같은 요인으로 향후 2~3개월간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디플레이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한국은행과 거시정책협의회를 하면서 “저물가는 수요 측 요인보다는 공급 측 요인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이라며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연말부터는 0%대 중후반 수준으로 물가가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물가 하락에다 성장둔화까지 겹치면서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7월 발표한 속보치(1.1%)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1.0%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등 국내 경기의 하방 요인들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한은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2.2%)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명목성장률과 실질성장률의 격차를 보여주는 GDP디플레이터는 올해 2분기 마이너스 0.7%를 나타내며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4분기부터 이듬해 2분기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일본의 사례로 볼 때 낮은 경제성장률과 0%대 물가상승률 지속은 디플레이션에 접어드는 단계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부진으로 가격이 정체되면 향후 가격이 더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소비가 줄고 투자가 위축돼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총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성장·저물가 시대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은이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커졌다.

박광연·안광호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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