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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 이번 한가위만 같으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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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7일 ‘태풍 강타’·8일 ‘의무 휴점’
ㆍ추석 전 주말 ‘초대형 대목’ 놓쳐
ㆍ매출 반격 노렸던 마트업계 울상




추석 전 1주일은 유통업계에서 ‘최고의 1주일’로 불린다. 추석 상차림에 필요한 식품을 중심으로 주간 매출이 연중 최대치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형마트들은 올해 속앓이를 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매출 증대에 결정적인 주말(7일)과 휴일(8일)이 각각 태풍과 의무휴점 규정으로 날아가 버렸기 때문이다.

15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추석 전 1주일 동안 마케팅 역량을 쏟아붓다시피 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저마다 대규모 할인행사 등으로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곤 한다. 업계 1위 이마트의 통계만 봐도 이 기간을 놓치면 낭패란 걸 금방 알 수 있다. 이마트가 지난해 주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추석 전 1주일(지난해 9월17~23일) 동안 이마트 전체 매출은 평소 대비 63.6% 증가했다. 특히 신선·가공 불문하고 식품 매출은 평소 대비 103.1% 폭증했다. 설을 제치고 연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신선식품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프라인 마트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전자상거래에서는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신선한 제수거리를 마트에서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마트 통계를 보면 전체 매출에서 식품 비중은 59.7%지만 추석 전 1주일간 식품 비중은 72.6%로 집계됐다.

올 추석 대목은 온라인에 밀리던 대형마트들에는 절호의 반격 기회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1주일간 매출이 늘어 그간 실적이 부진했던 마트로선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면서도 “하필이면 요일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대형마트 업계가 속앓이를 한 건 우연히 겹친 악재 탓이다. 대형마트 의무휴점 규정 때문에 추석 직전 일요일인 지난 8일 강제로 문을 닫은 점포가 많았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기초자치단체가 지정한 날 월 2회 문을 닫아야 한다. 서울 등 대부분 지역은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을 휴점일로 정해놓았다. 즉 지난 8일이 ‘둘째 일요일’에 해당돼 전체 매장의 75%가량이 문을 닫아야 했다. 평소 같으면 차례상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장을 보는 시점이었다. 대형마트 업계가 추석 당일 휴무로 대체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서울시 등 상당수 지자체가 수용하지 않아 결국 전체 매장의 3분의 2가량이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다수 점포에서 일요일 규제 탓에 ‘최고의 1주일’의 매출 중 최소 15%가 날아갔다”며 “(9월)1일이 다른 요일이기만 했어도 추석 직전 휴일이 강제 휴점하는 상황은 피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여기에다 지난 7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고객들이 장보기 자체를 삼가는 바람에 마트들은 추석 직전 토~일요일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최고의 1주일이란 말이 무색한 추석이었던 셈이다.

홍재원 기자 jwh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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