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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하늘이 어두워지더니”…인니서 '붉은 하늘'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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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산불 지역 '붉은 하늘' 현상. [트리뷴뉴스=연합뉴스]



인도네시아에서 산불이 한 달 이상 계속되는 가운데 하늘이 붉게 물드는 현상이 일어나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22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SNS에는 화면이 붉은색으로 뒤덮인 사진과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잠비주 무아로잠비군의 여러 마을에 발생한 '붉은 하늘' 현상이었다. 통상적인 노을처럼 하늘만 붉은 것이 아니라 카메라에 붉은 렌즈를 끼운 듯 주변 사물이 모두 붉게 보인다.

한 주민은 "오전 11시밖에 안 됐는데 해 질 녘처럼 점점 어두워지더니 온통 붉게 변했다"며 "닭도 시끄럽게 울어서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네티즌은 갑자기 하늘이 붉어지는 현상의 원인을 몰라 두렵다고 했다.

SNS를 통해 붉은 하늘 현상이 알려지며 불안감이 확산하자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진화에 나섰다. BMKG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붉은 하늘 현상은 산불로 인한 연기에서 비롯된 '미산란'(Mie scattering) 현상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미산란은 빛의 파장과 거의 같은 크기의 입자에 의한 빛의 산란을 뜻한다.
 

'붉은 하늘'이 '미산란' 때문에 생겼다는 설명. [인니 기상기후지질청 인스타그램=연합뉴스]



BMKG는 "어제 찍힌 일본 기상청의 히마와리 8호 위성 사진을 분석해보면 잠비주 산불지역에 매우 두꺼운 연기가 끼어있다"며 "특히 무아로잠비군의 연기층은 산불이 난 다른 지역보다도 매우 두껍다"고 했다.

이어 "다른 산불 지역은 위성 사진으로 봤을 때 갈색인데, 무아로잠비군은 흰색"이라며 "이는 식물 잔해가 퇴적된 이탄지(泥炭地)가 타면서 나는 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어제 잠비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373.9㎍/㎥으로 매우 나빴다. 붉은 하늘은 미세먼지 입자 크기가 태양의 가시광선 파장과 비슷해 '미산란'(Mie scattering)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입자는 0.7 마이크로미터 이상이고, 고농도에다 널리 분포해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8월 1일 수마트라섬과 보르네오섬(칼리만탄)의 6개 주에 산불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진화작업 중이다. 붉은 하늘 현상이 나타난 잠비주도 산불 비상사태 지역 중 한 곳이다.

인도네시아는 매년 건기가 되면 수익성이 높은 팜나무 등을 심으려고 천연림에 산불을 내는 일이 반복된다. 특히 이탄지에 불이 붙으면 유기물이 타면서 몇 달씩 연기를 뿜는다. 이 때문에 산속에 사는 거대 뱀, 호랑이 등 동물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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