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5G 점유율에 마음 급한 LGU+, 나홀로 1일 ‘V50S씽큐’ 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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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5G 점유율에 마음 급한 LGU+, 나홀로 1일 ‘V50S씽큐’ 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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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50S씽큐’ 예약판매를 나홀로 1일부터 실시한다. SK텔레콤과 KT, 심지어 LG전자조차 예약판매 기간을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로 공지한 상황에서 LG유플러스가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LG유플러스는 온‧오프라인에서 V50S씽큐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날부터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는 등 실제 예약판매가 가능하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1일부터 3일까지 V50S씽큐 사전예약을 위한 얼리버드 신청을 하고 SK텔레콤‧KT와 마찬가지로 4일부터 가입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반쪽짜리 예약판매를 하면서까지 LG유플러스가 ‘V50씽큐’에 전력을 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후 LG전자 첫 번째 5G 스마트폰 ‘V50씽큐’ 흥행과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30% 점유율까지 확보했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한국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는 “LTE 때 21%였던 시장점유율은 한 때 30%까지 올랐고, 현재는 26%”라고 언급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통신3사 5G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 45%, KT 30%, LG유플러스 25% 수준으로 집계된다. 하 대표는 올해 5G 가입자 누적 점유율 30%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20%대로 떨어진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LG전자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에 트리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V50씽큐 때부터 LG전자 5G 스마트폰을 전폭적으로 홍보해왔다. LG전자 단말 밀어주기로도 볼 수 있지만, 다른 말로 말하면 삼성전자 5G 단말보다 유리하게 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셈이다.

더군다나, V50씽큐는 출시 100일만에 50만대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끈 모델이다. 후속 모델인 V50S씽큐에 기대를 거는 까닭이다. 여기에 LG전자는 신제품 V50S씽큐를 전작과 동일한 119만9000원 출고가로 책정하는 한편, 신형 LG듀얼스크린까지 무상 제공하겠다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유플러스 V50S싱큐 판매 강화 정책이 LG전자 입장에서도 나쁠 리 없다.

LG전자는 “LG유플러스만 1일 예약판매를 시작하기로 한 것은 LG전자와 협의한 사안은 아니며, 일반적이지는 않다”며 “공식적으로는 4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그러나 예약판매는 실물(실제 단말)이 없어도 되는 상황이기에, LG유플러스가 빠르게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LG유플러스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에 대해 경쟁 통신사들은 5G 주도권을 가져가야 한다는 급한 마음에 반쪽짜리 예판을 실시해 고객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단순한 사전알림을 예약판매라고 말하고 있다”며 “5G에서도 LG유플러스 점유율이 20%대로 현실화되고 있으니 마음이 급한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더 빠른 안내와 혜택을 드리기 위한 조치로, 오프라인에서는 1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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