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개구리
캐나다 북부와 알래스카에 주로 서식하는 송장 개구리
겨울이 있는 지역의 양서류들은 당연히 동면을 하는데 이들이 사는 곳은 겨울이 춥고 오래 지속되는 고위도
생존을 위해 진화한 결과 다른 개구리보다 훨씬 추위에 내성이
생기게 되는데 얘들은 좀 독특하게 진화했죠
겨울 완전히 얼어붙은 상태의 송장 개구리
비유적으로 얼었다는 게 아니라 맥박도 뛰지 않아 생물학적으로 죽어있다고
봐도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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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봄이 와서 얼음이 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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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심장이 움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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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나서 돌아다닙니다
생물의 세포는 빙점 아래로 온도가 내려갈 시에 수분이 세포에서 빠져나가고 탈수상태가 됩니다
세포의 주변이 얼어붙고 수분이 더 남지 않을 때 세포 구조가 파괴되고 세포의 집합체인 생물은 죽게 되는 것
근데 왜 살아나냐면
송장 개구리는 겨울이 돼서 세포가 얼기 시작하면 동면전에 먹어서 간에 저장해둔 녹말을 포도당으로 싸그리 분해해버립니다
이 포도당이 혈관을 타고 심장과 주요 장기와 결합해서 피를 설탕물로 만들어버리죠
당분이 높은 액체는 빙점이 낮아지는 것을 이용해서 피를 부동액으로 써먹는 것으로 세포가 완전히 얼어붙는 것을 피합니다
일반적으로 칼로리를 태워서 추위에 저항하는 항온동물과는 정 반대로 얼어 죽는 것이 아닌 얼어서 사는 방법을 채택한 생물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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