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쿠스버트, 로페즈등은 하위타선에서도 꾸준하게 활약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불펜에서 카일 짐머와 리차드 러브레이디가 제 역할을 해준다면 불펜 뎁스가 좋아질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이번 선발 투수로 제이콥 쥬니스가 등판합니다. 지난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동안 6실점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쥬니스의 탓만 할 수는 없는 것이, 클리블랜드는 최근 너무 많이 만나기도 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클리블랜드만 4번을 만났는데, 4경기에서 22.2이닝동안 17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아마도 클리블랜드를 더 만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포심, 슬라이더, 싱커의 제구가 낮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쥬니스의 지난 경기 피칭 내용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토론토

젊은 선수들이 상위 타선에 위치해있고, 현재 1~6번타순중에 25세가 넘는 선수는 그리척과 갈비스뿐입니다. 이제 집중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데 집중할 것이기 때문에 성적이 그다지 중요한 팀은 아닌 듯 합니다. 그만큼 경기력에 기복이 심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합니다. 이번 선발로 제이콥 웨게스펙이 등판합니다. 지난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등판했던 5경기에서 모두 3실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가장 많이 던진 이닝은 5.1이닝입니다. 한 마디로 어느정도를 기대해야 할지가 나오는 셈입니다. 6가지 구종을 던질 수 있는 선수이고, 컷패스트볼과 커브를 주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스트볼계열을 던질 때의 피안타율이 너무 높은 모습입니다. 이번 시즌 피안타율이 .306인데, 포심이나 컷패스트볼을 던질 때 피안타율은 무려 .330입니다.

최종정리

지난 경기에서는 토론토가 집중력을 앞세워서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컨택 능력이 캔자스시티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 팀입니다. 장타력은 있지만 .250이 넘는 타자를 보기도 힘든 라인업입니다. 특히 1번타자로 주로 나오던 에릭 소가드가 탬파베이로 넘어간 이후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만큼 오히려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캔자스시티의 타격을 이번 경기에서는 믿어볼만 한 경기입니다. 쥬니스가 최근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잘 통하는 경기에서는 호투를 이어가고 있고, 토론토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 덕분에 변화구로 많은 삼진을 빼앗을 수 있는 팀입니다. 매치업 자체가 아주 좋은 상황입니다. 이번 경기는 캔자스시티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결론, 캔자스시티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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