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vs 라이언시티
대구FC는 산둥 U-21 팀과의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제대로 축구레슨을 펼치며 7-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10분 동안 산둥의 조직적인 압박에 의외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산둥 골키퍼의 몸개그로 두 번째 골을 헌납받은 이후에는 거의 연습경기를 뛰듯 일방적으로 상대를 요리했던 한 판이었다. 에드가의 공백을 대체하기 위해 시즌 개막 후 황급히 영입한 FW 제카가 해트트릭을 작렬시켰다는 점, 시즌 초반 기복을 나타내던 MF 라마스가 후반전 내내 왼발 마술쇼를 펼쳤다는 점 등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비록 산둥 U-21 팀이 상대이기는 했지만, 두 용병이 폼을 크게 끌어올린 만큼 ACL 무대에서의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단, 부상에서 100% 회복하지 못한 에이스 FW 세징야의 출전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소식. 오는 21일부터 2017 시즌 우승, 2019 시즌 준우승의 강자 우라와와의 2연전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세징야를 무리하게 투입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DF 정태욱은 병역 문제에 따른 출국심사로 인해 우라와전부터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MF 고재현은 뒤늦게나마 팀에 합류했다. 로테이션 가동 시 산둥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정치인, MF 안용우, 이진용, DF 박병현, 케이타, GK 오승훈 등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정치인의 최근 폼이 좋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ACL에서 동남아 팀 상대로는 유나이티드 시티(7-0, 4-0), 부리람(1-1) 상대로 통산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챔피언 라이언 시티는 우라와와의 첫경기에서 거의 일방적인 수세로 몰린 끝에 1-4 완패를 당했다. 김도훈 감독과 김신욱의 존재로 인해 다크호스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라이언 시티지만, 첫경기 내용만 봤을 땐 베트남의 호앙아인과 홍콩의 킷치보다 두 수 정도 아래의 전력이라는 혹평을 받을 만하다. 우라와의 효율적인 티키타카에 중원을 일방적으로 내줬음은 물론, 1득점 또한 상대 자책골에 의한 것이었다. 김신욱의 왼발 유효슛 한 차례, 벨기에 U-21 대표 출신 MF 레스티엔의 간헐적 돌파 외엔 위협적인 공격 장면이 전무했다는 평이다. 그래도 포르투갈 무대에서 유로파리그를 경험했던 MF 로페스, DF 엔리케 두 브라질리언 용병의 개인 역량은 수준급인 듯 보인다. 문제는 싱가포르 자국인 라인업이 부실하다는 점이다. 일부 귀화 외국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기는 하지만 우라와를 상대하기엔 아무래도 역부족이었다. 대구 상대로도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봐야 할 듯. 그나마 대구 수비진에 정태욱(194cm)이 빠져 있는 만큼 그 틈을 타 김신욱(198cm)의 헤더 공격을 활용해 볼 만한 여지는 있어 보인다. 김도훈 감독의 존재도 우라와보다는 대구 쪽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기존 부상자 MF 아크바르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미미하다는 소식. ACL 본선에서 K리그 팀 상대로는 이번에 첫 대결을 펼치게 됐다.
# 주요 결장자
대구: FW 세징야(핵심전력/불투명), MF 고재현(주전급/불투명), DF 정태욱(주전/명단제외), 김우석(주전/불투명).
라이언시티: MF 아크바르(주전급/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대구FC의 7:3 우세를 예상. 우라와와의 첫경기에서 다크호스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던 라이언 시티다. 대구가 세징야 없이 로테이션을 돌리더라도 무난히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단, 3일 뒤 우라와전에 대비하여 경기 후반부에 무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는 반드시 유의하자.
# 베팅 Tip
- 일반: 대구 승(추천:★★★★★).
- 핸디캡: 대구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3.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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