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VS 샌프란시스코 

선발의 난조로 완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플래허티(4승 5패 4.90)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3일 시애틀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플래허티는 타선의 도움으로 패배를 면한바 있다. 최근 9.1이닝 11실점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중인데 원정에서 3경기 연속 5.1이닝 이하 4실점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범가너의 조기 강판에도 불구하고 골드슈미트의 3점 홈런 포함 단 4점을 올리는데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기 조금 어렵다. 특히 이 팀은 낮경기라면 질색을 하는 팀이기도 하다. 불펜 대결로 간다면 역시나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제프 사마자(5승 7패 4.32)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사마자는 6월의 부진을 7월 시작과 동시에 날려버린바 있다. 최근 홈에서 3경기 연속 5.1이닝 이하 3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반등에 성공한 사마자라면 이번 경기에서의 호투도 충분히 기대할 여지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콜라스와 웹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부진 1경기만에 자신들의 위력을 되찾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토니 왓슨이 흔들린건 불펜 운용에 아쉬움을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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