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KIA]

투수진의 붕괴로 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윤성환(5승 8패 7.14)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2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윤성환은 홈에서의 기복을 최소화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앞선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였는데 이전 등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고전의 가능성이 꽤 있는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임창용 상대로 구자욱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삼성의 타선은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준것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무려 10점을 허용한 불펜은 앞날이 어두워지고 있다.

타선 대폭발로 4연승 가도를 달린 기아는 전상현(0.00)이 데뷔 두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14일 롯데 원정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는 전상현은 기아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영건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2군에서의 투구와 1군에서의 투구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빅이닝 3번에 3홈런 포함 18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드디어 미친 야구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주력이 아닌 불펜 투수들이 제 몫을 해준것도 꽤 반가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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