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페는 세비야 원정에서 특유의 역습 철퇴를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주포 FW 앙헬이 적은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겨줬다는 평가. 올 시즌에도 견고한 수비, 날카로운 역습을 바탕으로 강팀들을 적잖게 괴롭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MF 베르가라, 아람바리 등의 복귀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지만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듯. FW 몰리나 대신 마타를 투입하는 정도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AT와는 마드리드 지역의 이웃관계로, 두 팀의 맞대결 역시 마드리드 더비로 분류된다. 최근 더비매치에선 내리 8연패를 당하는 등 천적관계나 다름없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첫경기에서 모나코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단, 리그전 기준으론 라요전 1승(1-0)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MF 르마를 비롯한 여름 신입생들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는 점, 수비리더 DF 고딘이 의외의 실수를 연발 중이라는 점 등이 초반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손꼽힌다. 그래도 수비불안이 장기화 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만큼 공격진만 제 폼을 회복하면 빠르게 반등하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FW 칼리니치가 부상에서 돌아온 반면 MF 비톨로는 다음 주 복귀가 유력하다는 소식. DF 아리아스, 사비치는 부상으로 결장 예정이다. 주중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MF 르마, 젤손, 토마스, DF 필리페 등을 앞세워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긴 하지만 일부 주력들은 강행군을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헤타페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1-0 승리 포함, 4승 2무로 6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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