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은 주중 챔스 원정에서 바르셀로나 상대로 뼈아픈 1-2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내용 면에선 충분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메시-수아레스의 개인 역량에 의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2실점을 내주고 만 상황. 그래도 리그전 기준으론 6전 전승을 기록 중이라는 점, 바르사전 내용이 크게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곧바로 반등할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인다. 부상으로 바르사 원정에 불참했던 FW 루카쿠는 주말 복귀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결장 시 FW 라우타로-폴리타노 투톱 가동이 예상된다. 지난 주말 데뷔골과 퇴장을 동시에 기록했던 FW 산체스는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유베와의 맞대결은 이탈리아판 엘 클라시코에 해당하는 '데르비 이탈리아나'로, 최근 라이벌전 전적은 3무 2패로 인테르의 뚜렷한 열세다. 선수 및 감독으로서 유베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던 콘테 감독은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유벤투스는 주중 챔스 홈경기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완파하고 공식경기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초반에는 답답하기 그지없는 경기내용으로 일관했으나,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기대에 걸맞은 내용 및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 '사리볼'로 불리는 사리 감독의 패스축구가 제 기능을 하며 수준 높은 공격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FW 디발라가 완벽 부활을 신고했다는 점, FW 호날두의 폼 역시 올라오고 있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MF 콰드라도 역시 우측 풀백 위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DF 데 실리오 부상 공백을 무색케 만들고 있는 중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인테르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2 패, 3-2 승, 1-1 무로 호각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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