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VS 칼리아리

유벤투스는 라치오와의 수페르코파에서 1-3으로 패배, 사리 감독 부임 이후 첫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12월 들어 라치오에게만 2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고 만 상황. 리그 선두 자리도 인테르에게 빼앗긴 상태인 만큼 후반기 첫경기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요망된다. 인테르와 승점 동률이라는 점, FW 호날두-디발라의 폼이 여전히 좋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부진이 장기화 될 우려감은 크지 않아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벤탄쿠르가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시즌 중반부 들어 홈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올 시즌 원정에서 강력한 철퇴축구를 구사 중인 칼리아리가 상대라는 점도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6연승을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칼리아리는 우디네세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3위에서 6위까지 추락하며 좋지 못한 분위기 속에서 겨울 휴식기를 맞이하고 만 상황. 후반기 첫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경기결과 대비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 2주 간의 휴식기 동안 부상자 및 징계자들이 대거 복귀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조만간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할 듯. 올 시즌 나폴리(1-0), 아탈란타(2-0)를 원정에서 잡고 로마와도 비긴 바 있어(1-1) 유베 상대로도 쉽사리 무너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MF 카스트로, 난데스, 비르사, DF 카차토레, GK 올센이 부상 및 징계로부터 복귀 예정인 반면 DF 피자카네는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이전 경기들보다 정상화 된 선발 라인업을 가동할 예정이란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유베 원정에선 3연패 포함, 2008-09 시즌의 3-2 승리 후 오랜 기간 무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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