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VS 아스널]
[에버턴 VS 아스널]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근래 수비 결집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번리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첼시와의 홈 승부(1-0 승),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승부(0-2 승) 등 까다로운 일정에서 연승을 취했다. 단 1실점없는 완승이라는 점에서 후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근래 안첼로티 감독은 백 쓰리 시스템과 백 포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면서 탄력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홀게이트(DF)와 고드프리(DF)를 각각 좌-우 측면 풀백으로 활용하면서 수비 라인의 탄력성은 배가됐다. 적어도 아스날의 공격 패턴에 대한 대응은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단연 우수한 공격 효율도 인상적인 포인트다. 디뉴(DF, 최근 2경기 3도움)를 비롯한 측면 옵션들을 축으로 PK 박스 안으로의 효율 높은 롱 볼이 전해지고 있다. 직전 레스터 시티와의 승부에서 시도한 11회의 슈팅 중 무려 9회(전체의 81.8%)이 상대의 PK 박스 안에서 시도됐을 정도로 정밀한 타격이 가능했다. 히샬리송(FW, 10경기 2골 3도움), 칼버트-르윈(FW, 13경기 11골) 등 PK 박스에서 개인 전술과 높이 싸움 등을 시도할 만한 옵션들의 페이스가 뛰어나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 근소한 차의 우위는 충분히 구현할 수 있겠다.
연속 2경기 연속 퇴장 징계가 발목을 잡았다. 직전 사우스햄튼과의 승부(1-1 무)에서도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하위 전력과의 승부에서 연이어 문제를 드러내면서 심리적인 타격까지 얻게 됐다. 가뜩이나 직전 일정의 절반 정도는 10명으로 대응해야 했다. 체력 관리 측면에서도 아쉬울 수 밖에 없다.마갈량이스(DF)의 부재로 인해 루이즈(DF)와 홀딩(DF)이 재가동되어야 한다. 불안 요소가 많은 엘네니(DMF)와 세바요스(MF, 12경기 1도움) 조합으로 허리 구성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역시도 상대보다 아쉬운 라인 업일 수 밖에 없다.직전 일정에서 오바메양(FW, 13경기 3골 1도움)이 득점포를 올렸지만, 라카제트(FW, 10경기 3골)나 윌리안(AMF, 11경기 3도움) 등 타 공격 대안들의 페이스가 썩 좋은 시점이 아니다. 오히려 직선적인 사카(AMF, 11경기 1골)나 나일스(AMF, 7경기 0골 0도움) 등의 개인 전술을 신뢰하는 편이 체감상 낫다. 다만 사카와 나일스 모두 직전 주중 일정에서 90분 풀 타임 출전을 한 상황.측면에서의 속도전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PK 박스 안에서의 제공권 장악 가능성도 썩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에버튼의 우월한 높이 싸움 능력 등을 고려할 때, 약점없는 대응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 난항은 피할 수 없겠다.참고로 자카(DMF), 파티(DMF), 마갈량이스(DF), 베예린(DF) 등 주로 수비 옵션들에 한하여 치명적인 결장 이슈가 발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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