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테 vs 카디스

이미 잔류를 확정 지은 터라, 이번 라운드 동기 부여가 크지 않다. 실제로 최근 7경기 무승으로 흐름 자체가 많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선전을 점치는 이유는 공격력 개선이다. 시즌 중반 최악의 활약을 이어간 모랄레스(FW, 최근 5경기 3골)와 마르티(FW, 최근 5경기 1도움)이 함께 살아나며 득점을 책임진다. 대부분 경기를 같이 소화했기에 시너지가 좋다. 이들의 영향력이 1선에 묻어 나온다면 멀티 득점 까지 노려볼만하다. 게다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다. 리그 18경기서 5승 8무 5패로 준수한 승률을 자랑한다. 원정 부담이 큰 상대에 비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호재다. 승점 3점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라운드 엘체 전 1-3 완패로 2연패 부진에 빠졌다. 레반테와 마찬가지로 일찍이 잔류를 확정 지었기에 동기 부여가 떨어진다. 최근 일정서 1~2 포지션서 로테이션을 활용하는 빈도가 잦다. 전력 차가 더 크게 벌어지는 요소다. 수비가 흔들리니 변수 활용조차 힘들다. 앞선 2경기서 전부 3실점을 허용했다. 팔리(CB)-마우로(CB) 센터백 조합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풀백 조합 마찬가지로 라인 컨트롤에 잡음을 낸다. 대체 자원 신뢰도가 떨어지기에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기도 부담이 있다. 앞서 언급했듯, 레반테 강공에 원활한 대처가 어려울 전망이다. 위기를 반복한 끝에,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최근 경기서 부진이 깊은 양 팀이기에 한 쪽이 경기를 주도하기란 난도가 높다. 그러나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자 하는 레반테의 의지가 강하다. 또한 공격력 상승으로 전력이 만만치 않은 팀들을 여럿 잡아낸 좋은 기억이 있다. 다만 앞선 4번의 맞대결을 모두 무승부로 마쳤을 만큼 카디스 저항력이 출중하다. 점수 차가 크게 날 경기는 아니다. 레반테 승, 오버(2.5점 기준)가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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