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09일 월드컵지역예선 [ 투르크메니스탄 vs 레바논 ]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 한국과의 경기에서 크게 무너졌습니다. 국가대표 경기가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직전 한국과의 맞대결에서보다 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었는데요, 한국의 경쟁력이 높기때문인 것도 있지만 그들이 준비되지 않은 점도 있었습니다. H조 3위로 레바논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2차예선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겠지만 마지막 결사항전을 준비하는 심정으로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특히 우측면 돌파에 이은 공격 시도가 잦은 레바논을 상대로 크로스를 저지하는 것과 장신 수비수 호안 오우마리의 공격 가담에 이은 헤딩 슛과 주포 알아헤드의 공격수 모하마드 잘랄카도 선수를 잘 봉쇄할 필요가 있습니다. FC 도쿄 소속의 오우마리는 지난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도 2골이나 기록했다는 점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상대하는 레바논입니다. 두 팀 모두 한국의 고양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르기때문에 실제로 홈원정의 버프는 없고 또 이미 같은 경기장에서 한 차례의 평가전을 가진 상태이기때문에 구장 자체로 크게 경기에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측면 돌파와 세트피스에 이은 헤딩 슛 위주의 공격으로 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수비의 발이 느려 역습에 쉽게 노출되는 것을 스리랑카와의 평가전에서 몇 차례 노출했습니다. 그리고 스리랑카보다는 투르크메니스탄이 한 수위의 실력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쉽게 경기를 풀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자기들의 장점을 얼마나 잘 살려내는냐에 따라 한점 차 승부 정도로 접근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두 팀의 첫 맞대결은 레바논이 2-1로 이겼으며, 전체적인 점유율과 공격횟수는 레바논이 근소하게 앞서갔으나 투르크메니스탄의 슛팅이 오히려 더 많았고 유효슛팅 수도 투르크마니스탄이 많았었기 때문에 투르크메니스탄이 골을 넣을 수 있는 보다 섬세한 집중력을 보여준다면 승점을 나눠 가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골 결정력은 확실히 레바논에 강점이 있기때문에 이 점은 확실히 레바논의 우세를 점치게 합니다. 최종픽은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난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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