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vs캐나다
◎아이티vs캐나다
아이티는 이전 1차전 경기서 미국에 0-1로 석패했다.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하며 대패가 예상됐으나 잔여 시간을 잘 버텼다. 전력 차로 인해 선전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작정하고 내려설 것이 유력하다. 아데(CB)-라프랑스(CB)로 이어지는 센터백 조합이 후방서 중심축을 잡는다. 두 선수 모두 안정감을 높여 위기를 최소화하는데 능하다. 여기에 피레(CDM)와 알세우스(CDM) 투 볼란치가 윗선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많아야 2~3실점 내에 그칠 전망이다.문제는 득점 저항은 불가하다. 최전방 공격수로 안토니(FW, 최근 5경기 1골)가 분전하지만 경쟁력이 떨어진다. 스쿼드 뎁스가 두텁지 않기에 큰 변주를 주기도 힘든 실정이다. 무득점에 그쳐도 전혀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캐나다는 이전 개막 라운드서 마르티니크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전 월드컵 예선 6연승으로 완전한 상승세 흐름을 탔다. 전 포지션서 열세를 보이는 구석이 없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상대에 비해 8배가 높다. 승점 3점은 따 놓은 당상이라 봐도 무방하다.우선 수비 대처가 확실하다. 공식전 7경기서 도합 2실점을 내주는데 그쳤다. 물론 직전 경기서 전반 이른 시간 수비 집중력 부재에 따라 선제골을 허무하게 허용했으나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토리아(CB)와 존스톤(CB) 등이 축으로 나서는 센터백이 일대일 마킹 강점이 분명하고, 윙백 조합 역시 빠른 수비 가담으로 힘을 보탠다. 이전 10번의 맞대결서 9승 1패를 거뒀는데 승리 시, 전부 무실점승리를 챙겼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클린 시트 도전마저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다.공격 또한 날카롭다. MLS서 맹활약하고 있는 카발리니(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와 아키놀라(FW, 최근 5경기 2골)가 건재하다. 2선 공격진인 에스타퀴오(CAM, 최근 5경기 1골)와 오소리오(CM)의 가담 능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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