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P 콧카 vs FC 인테르 투르쿠(00:30)

9월 첫 해외축구 핀란드 베이카우스리가로 인사를 드립니다. 13위에 위치한 콧카와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테르투르쿠의 경기입니다. 18R 경기에서 만난 두 팀은 올 시즌 직전 맞대결에서 인테르투르쿠가 홈경기의 이점을 살려 한 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2-1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약 6년만의 맞대결에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을 정도로 두 팀간의 체급차이는 있는 경기입니다.

홈팀 콧카는 최근 13경기 동안 무승에 시달리며 성적은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잘 해야 무승부 정도에 지나지 않는 성적이기에 딱히 어떤 점이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기 애매합니다. 최근 4경기에서 대놓고 수비를 해도 상대 공격수에 대한 기민한 커버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고 뒷 공간을 쉽게 내어주다보니 많은 실점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지만 경기당 1.87정도의 실점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홈에서 최근 근소하게 실점율을 줄이고 있다는 정도가 긍정적이나 2선에서의 약한 경쟁력과 지원이 슛팅 찬스 자체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57 : 43의 점유율 경기에서 상대 슛팅이 19개가 나오는동안 단 3차례의 슛팅이 전부이고 유효 슛은 1개인 상황이다보니 수비의 하중은 더욱 높아만 가며 악순환의 반복으로 실점 또한 많은 상황입니다.

인테르투르쿠는 현재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고 3위와 승점 1점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유독 원정에만 나서면 작아지는 경기력으로 순위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올 시즌 원정 8경기에서 3승 5패를 기록 10골 10실점으로 홈경기인 9경기 6승2무1패 15득 6점에 비하면 공격 성공률도 실점을 막아내는 능력도 모두 급격히 떨어지며 매 원정 경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선 공격진의 기복이 심하고 원정에서는 오올루, 하카 등 하위권의 팀을 상대로도 골을 기록하지 못 하는 등 힘든 경기를 이어오고 있기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절대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순위만 보고 잡기에는 리스크가 많은 경기로 상대인 콧카가 비록 실점이 높고 경쟁력이 낮은 팀이나 최근 홈경기 실점이 상당히 개선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인테르가 다득점을 올리며 쉬운 승리를 가지고 갈 수 있을 것은 예상되지 않는 경기입니다. 

이번 경기 콧카의 최근 홈 경쟁력이 개선된 점과 인테르가 여전히 원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성이 만나 양팀 지루한 공방이 계속될 경기로 이번 경기는 순위만 보고 원정팀 승리를 가지고 가는 리스크보다는 저득점으로의 접근이 훨씬 좋아보이는 경기로 예상됩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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