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3일 J리그 1 [ 도쿠시마 vs 사간도스 ] 

◎ 총평

도쿠시마는 직전 경기에서 베갈타 센다이 원정길에 올라 0-1로 승리하였습니다. 하지만 센다이의 전력이 워낙 약한 팀이고 도쿠시마가 6경기만에 승리를 하였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그 경기력이 개선되면서 연패에서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최근 7경기에서 단 2득점을 기록했으나 직전경기와 이전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는 점이며, 최전방 바켄가가 침묵이 길어져 어려운 공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공격을 전개해낼 힘이 부족하다보니 패널티 박스 안에서의 슈팅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헤더를 노리거나 혹은 먼거리에서 중거리 슛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어 골을 만들어 내는 작업 자체가 몹시 힘든 상황입니다. 최근 사간도스의 수비라인이 많이 흔들리고 있지만 이런 공격이라면 득점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한편 수비라인에서도 중 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실점을 낮게 유지하고 있는 편이지만 다소 상위권의 팀과의 경기에서는 커버플레이를 나가더라도 일대일 경쟁력이 부족해 벗겨지기 일쑤이고 남은 자원들이 라인을 세워봤지만 공간을 노출하며 실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비로는 비록 공격력이 그렇게 강한 사간도스는 아니지만 쉬이 골을 내어줄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공수에 걸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도쿠시마입니다.

사간도스는 직전 경기에서 아비스파에게 3-0으로 졌습니다. 최근 아비스파의 상승세가 무섭고 사간도스가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도 실망스러운 경기였습니다. 8월 중순부터 좋지 않았던 경기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서 상위권에서 순위도 많이 내려앉은 상태입니다. 아챔 진출권인 3위와 8경기 남은 현재 승점 6점 차이이기 때문에 더 이상 무너지면 3위는 바라볼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만 상위에 있는 나고야, 비셀, 우라와, 가시마, 직전 패배했던 바로 아래 순위의 아비스파와 비교해도 그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사간도스에겐 남은 잔여경기가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사간도스는 올 시즌 도쿠시마와의 한 번의 홈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를 하였으며, 클린시트를 기록했던 경기였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어느 정도 수비적으로는 확실히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비록 최근 실점이 다소 늘었지만 도쿠시마의 빈공을 생각하면 충분히 허리에서부터 압박을 가해 막아낼 수 있을 것을 예상합니다. 다만 공격에서 사간도스의 원정 골 생산 수치가 0.9골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 사간도스의 승리가 불안하다면 저득점 접근이 좀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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