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뇰 vs 엘체 (05:00)
    

라리가 내에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잔류의지가 강한 팀이었는데 2019-2020 시즌 예상치 못한 하위성적으로 강등 당하고 바로 다시 올라와 강한 잔류의지를 다시 보이고 있는데 충분히 분위기가 좋은 팀이다. 부드게리가르스(Budigerigars)가 직전 경기 상대인 <발렌시아>전 귀중한 원정 승리를 따내면서 연승의 발판을 마련해 두었는데 이렇게 설명하는 이유는 최근 행보가 좋았기 때문이다. 일단 공식 2연승(리가, 국왕컵) 중인데다 원정과 달리 홈에서 막강한 퍼포먼스를 보이는 에스파뇰인데 올 시즌 리가에서 홈 9경기 치러 6승2무1패 기록 중이고 리가 기준 홈 3연승 중이다. 4연승에 도전하는 이번 경기 상대는 공교롭게도 원정에서 10경기 1승2무7패를 기록 중이다. 적어도 로스 프란히베르데스(Los Franjiverdes)에게는 RCDE 스타디움의 위엄을 가지고 있다. 홈에서 원래 강점이 있는 팀이기는 하나 유독 엘체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중인데 두 팀이 라리가에서 진득하게 만나지는 않았지만 역대 통산 42경기 중 라리가 경기는 39경기인데 여기서 에스파뇰이 엘체 상대로 홈 19경기 치러 12승6무1패를 기록 중이다. 즉 창단 이후 두 팀의 대결에서 RCDE 스타디움 결과는 고작 1패에 그치고 있고 18경기 무패 행진 중이며 마지막 RCDE 스타디움에서의 패배는 1965-1966 시즌으로 이후 홈에서 12경기를 더 치러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라는 말이다. 

국왕컵에서는 연장 없이 하부리가 구단들 상대로 이겨주며 16강에 오르게 됐는데 리가에서는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최근 세 경기 동안 1무2패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하는 시기가 왔다. 성적은 개판이지만 그래도 경기당 좋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문제는 수비라는 소리인데 전체적으로 득점은 낮은 수치가 아니고 실점은 높은 수치가 아닌데도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은 경기당 득실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적은 실점으로 패배하는 경기가 많고 경기당 양팀 난타전이 있을 때 이기지 못하는 것도 해당사항이고 서로 득점 없이 끝나는 경기도 있는 등 여러모로 승기를 잡을 방법이 없다는 것으로 해결을 하지 못하면 같은 시나리오로 잔여일정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리가 19경기를 치르는 동안 18골을 넣으며 0.94의 득점율을 보이고 있는 엘체인데 대부분 후반에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후반에 공략을 많이 하는 공격 유형인 것 같다. 그래서 정규시간 동안 득점분포를 살펴보니 1~30분 사이에 6골이었고 30~60분 사이에는 2골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60~90 사이에는 10골을 기록 중인데 그 중에서도 75~90 사이에 6골이다. 후반에 승부를 보고자 하는 의지가 기록을 살펴보는데 이번에도 상대가 상대인 만큼 전반에 최대한 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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