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10월 13일 04:00 레인저스 FC : 리버풀
◈레인저스 (스코틀랜드 1부 2위 / 패승승패승 / 7.70m 파운드)
이전 리그 일정(vs 세인트 미렌 / 4-0 승)에서의 대승이 인상적이었으나, 주축 전력들을 대부분 소진해버렸다. 반 브롱크호스트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 대회에서 유효하기 위해서는 방침을 바꾸어야 한다.”고 언급했을 정도. 상황에 따라 뉴 페이스 기용까지도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고 소극적인 운영 방침을 언급했던 것은 아니었다. “더 높은 위험 부담”, “용감함” 등이 강조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필시 전방 압박 전략을 고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겠다. 다만 앞서 치른 UCL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지나칠 정도의 전방 압박이 화를 부른 케이스가 더러 있었다. 실제로 앞선 13실점 중 무려 7실점이 60분 이후의 실점이기도 했다. 리버풀의 배후 공간 대응 매뉴얼이 꽤 잘 갖춰진 편이라는 점도 이들에겐 악재.무엇보다 측면 전개 역량에 대한 대응 방식이 미흡한 점은 치명적인 약점. 살라(RAM), 아놀트(RB), 디아스(LAM) 등으로부터 수 차례 문제 장면을 헌납했다. 상대가 시도한 574회의 패스 중 36.7%가 우군 지역에서 시도된 점도 상당한 부하를 초래할 만한 요소. 홈 이점을 기대할 만한 전력은 결코 아니다.
◈리버풀 (잉글랜드 1부 10위 / 패승무승패 / 1020.00m 파운드)
아스날을 상대로 3-2 분패,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 7득점 4실점)은 아쉽게 종료됐다. 현 스쿼드 특성 상 많은 주력 옵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는 없는 상황. 어쩌면 레인저스의 플랜 A에 비해 그 신선도(?)는 떨어질 가능성도 있겠다.클롭 감독은 이전 3차전에 앞서, 4명의 공격수를 전진 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실제로 가동했다. 사실상 4-2-4와 같은 포맷이었는데, 이 방식을 통해 레인저스의 배후 공간을 구석구석 헤집었다. 조타(FW)와 누녜스(FW)가 보다 PK 박스 인근에서 많은 기회를 보장받았는데, 대게 이러한 구성 속에서 부지런한 1차 압박 전략을 쏟아냈다. 적어도 현 레인저스의 후방 구성원들이 이들의 1차 압박을 훌훌 털어낼 만한 조직은 아닐 것. 최소한의 득점 가능성은 열려 있겠다.악재는 있습니다. 디아즈(LAM)의 출격은 불가하다. 무릎 부상이 문제다. 12월까지 출전이 불가한 상황. 측면 활로를 열 첨병이 부족하다는 점은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 될 수 있겠다. 여기에 ‘우측 활로’ 아놀트(RB) 역시도 발목 상태가 썩 좋지 않다. 출전하더라도 100% 폼은 아닐 것. 참고로 이들은 본 일정을 치른 후, 맨 시티와의 홈 일정을 치르게 된다. 본 일정보다 더 중요도가 높은 리그 일정을 앞두고 있는 셈. 상황에 따라 이 일정에서 힘을 뺄 여지도 있겠다.
◈코멘트
본 4차전을 앞두고 레인저스의 반 브롱크호스트 감독은 강력한 1차 압박 전략을 이미 시사했다. 리버풀 역시 1차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진흙탕 양상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추었다. 진흙탕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상당해 보인다. ‘우세 전력’ 리버풀의 경우, 이번 일정에서 100% 총력을 다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리드를 점하겠으나, 확실히 갭을 벌리지는 못할 공산이 크다.
◈추천 배팅
[[승패]] : 리버풀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3.5 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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