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3위로 잔류에 성공한 쇼난 벨마레. 조귀재 감독 특유의 많이 뛰는 압박축구를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FW 이정협,오가와 MF 타카야마,이시카와 DF 나라와 등 기대에 못 미친 선수들이 이적한 가운데 FW 이부스키 MF 나카가와,타케토미,렐리우,고바야시,아키노 DF 프레이레,하파엘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모습.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가세한 만큼 초반 조직력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하나 전지훈련을 통해 압박축구에 대한 전술적 이해도를 높였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원정에 나서는 삿포로. 지난 시즌 명장 페트로비치 감독 부임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4위를 차지했다. 승점 1점차로 ACL 진출권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삿포로가 보여준 돌풍은 ACL 진출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명장 페트로비치 감독이 건재한 가운데 FW 토쿠라 MF 효도가 이적하고 MF 미요시가 원 소속팀으로 임대복귀한 것은 아쉽지만 FW 안델손,루카스,스즈키 MF 나카모,이와사키를 영입하고 임대로 활약했던 MF 코마이,송크라신의 완전영입으로 전력을 유지했다. 더불어 주포 FW 보스로이드와 함께 활약한 FW 안델손,루카스 브라질 듀오를 데려오며 공격진이 강해졌다는 것이 무엇보다 고무적인 부분. 지난 시즌의 시스템이 고스란히 유지된 만큼 이번 시즌에도 삿포로의 돌풍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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