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는 토리노 원정에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 뒤 2연승을 신고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채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상황. 인자기 감독을 경질하고 미하일로비치 감독을 부임시킨 효과가 마침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순위는 여전히 18위지만 17위 엠폴리를 승점 1점 차까지 따라붙은 만큼 잔류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홈경기 승리 시 모처럼만의 강등권 탈출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올 시즌 주포 역할을 수행해 온 FW 산탄데르(리그 6골)의 부상 공백이 아쉽지만 FW 오르솔리니, 팔라시오, 산소네 등이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어 큰 걱정거리는 없을 전망이다. DF 리앙쿠는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사수올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무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수올로는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5로 패배,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최근 부진과 함께 14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어느새 8점으로 좁혀진 만큼 이번 경기 패배 시 잔류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승리 못지않게 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결과 대비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는 평이지만 공격진의 결정력에 기복이 심한데다, 수비진도 다시금 허점을 노출하고 있어 빠른 팀 재정비가 요망된다.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에이스 FW 베라르디는 또 다시 부상을 당해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MF 던칸 역시 이번 경기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몸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둘 모두 결장 시 뼈아픈 공격력 손실이 우려된다. 볼로냐 원정에선 2015-16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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