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는 주말 헤타페 원정에서 2-4로 무릎을 꿇고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중후반부까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일본 신성 MF 쿠보가 1도움 포함 맹활약을 펼치며 2-4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발휘한 상황. 헤타페전 후반부의 경기력을 재현할 경우 주중 홈경기에선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살바, DF 사스트레, 바바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치명상에 가까운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기존 부상자들 공백도 여전하다는 소식. 부상병동이나 다름없는 스쿼드로 AT를 잡아낼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특히 백전노장 살바 공백으로 인해 중원의 탈압박 능력은 더욱 약화된 상태이고, 양 측면 풀백 자리에는 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태다. AT 상대로는 2013-14 시즌 홈 0-0, 원정 1-1로 2무를 기록한 것이 가장 최근의 맞대결 전적이다.

AT 마드리드는 주말 셀타와의 홈경기에서 답답한 공격을 반복한 끝에 0-0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A매치 휴식기 직후 2무 1패로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든 상황. 오는 주말 레알 마드리드와의 더비매치, 다음 주중 L.모스크바 챔스 원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주중경기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해 보인다. 이번 주중에는 셀타전 교체 출전으로 복귀를 신고한 FW 모라타, 교체 출전으로 체력을 아껴둔 MF 토마스, 비톨로, DF 사비치 등이 선발 출격한다는 소식. 반면 DF 히메네스는 경미한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불참한 상태다. 히메네스가 빠져도 마요르카를 상대하는데엔 별다른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시메오네 감독의 경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코스타-모라타 투톱 가동을 암시했다는 후문이다. 마요르카 원정에선 최근 3경기 4-3 승, 1-2 패, 1-1 무로 고전 중이지만 2012-13 시즌 이전 기록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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