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주말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마에다 켄타(4승 4패 3.84)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컵스 원정에서 3.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마에다는 이번 경기에서 그 복수에 성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원정에선 부진할지 몰라도 홈에선 2승 3패 3.41로 꽤 투구가 안정적이라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포 7발로 기어코 8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놀라울 정도의 폭발력을 홈에서도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장거리포만큼은 화끈하게 터져주고 있는 중. 그러나 전날 괴델이 블론 세이브를 하면서 연장에 들어간건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투수진의 난조로 4연패의 늪에 빠진 시카고 컵스는 듀안 언더우드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2012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컵스에 입단한 언더우드는 금년 AAA에서 3승 7패 4.27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특히 AA에서는 다승만큼은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공은 빠른데 공만 빠르다는게 스카우팅 리포트들의 견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잘 나가던 로마노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반등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일단 타격이 되어야 어느 정도 이야기가 맞춰질 것이다. 그러나 돌아가면서 한 명씩 대형 사고를 치는 불펜은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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