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최근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리그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하며 순 위 하락의 아픔을 맛봤기 때문이다. 아직 6강권과 거리가 멀지 않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는 이르지만, 6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사실 만으로도 기분이 좋을 리 만무하다. 수비 라인에 대한 고민이 깊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1실점을 내줬다. 부족한 득점력을 메우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선 것에 대한 결과물이다. 노장 축에 속하는 몬티엘(DF)과 나베즈(DF)가 이끄는 수비 라인은 벌 어진 공수 간격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 루이즈(FW)와 파 본(FW)으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의 기복이 큰 득점력도 간과할 수 없 는 약점이다.

디리안헨 주중에 페레티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3위 자리를 확 고히 하는 것과 동시에 선두권을 추격할 수 있는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 다. 중위권 팀과 승부에서 확실히 승점을 따내 유리한 위치에서 플레이 오프를 맞이하고자 한다. 무기는 단연 리그 최고의 수비 조직력이다. 후반기 13경기에서 7실점 을 허용하는데 그친 수비 라인이다. 시즌 전체를 통틀어도 33경기에서 단 23실점만 내줬을 뿐이다. 원정에서도 수비 조직력이 인상적인데, 최근 리그 원정 9경기에서 단 4실점을 허용했다. 에스피노자(GK)와 텔레즈(DF), 몬티엘(DF) 등으로 이어지는 수비 그물을 공격력이 무딘 유벤투스가 뚫어내는 그림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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