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 MLB분석 마이애미 vs 워싱턴

☞ 마이애미 ☜

물론 셔저의 등판이었고, 경기 전부터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팀에 좌타자가 많지 않고 대부분 우타로 도배가 되어있기 때문에 우투수를 상대로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팀 장타력도 떨어지지만 개럿 쿠퍼를 제외하면 3할타자도 찾기 힘들다. 불펜의 활약은 좋지만 타선이 리드를 가져다주지 못하기 때문에 별 소용이 없다. 게다가 홈구장인 말린스파크는 외야가 넓어서 리그 최고의 투수친화적인 구장으로 불린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잭 갤런이 선발등판한다. 지난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투구수 관리를 못하면서 5이닝동안 99구나 던진 것이 아쉬웠다. 원래 세인트루이스에서 트레이드 되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감회가 새로웠을 것이다. 어쨌든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91.1이닝동안 112삼진/17볼넷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무척 기대가 높다. 컷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활용하는 선수인데, 커브와 체인지업의 구사도 많다. 그리고 투구폼이 워낙 특이하고 공을 잘 숨기고 나오기 때문에 공의 위력에 비해서 타자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  워싱턴 ☜

불펜 평균자책점이 리그 최하위이고, 여전히 불펜 때문에 매 경기 걱정을 해야 하지만, 선발투수 3명이 자신의 몫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지난 경기처럼 타선의 도움이 있으면 무난한 승리를 가져가고 있다. 타순이 1~5번까지는 최근 고정되고 있는데, 컨택과 파워를 같이 보유한 선수들이 많아서 도움이 된다. 트레이 터너까지 타격 상승세를 타고 있는만큼 워싱턴은 빅터 로블레스만 이제 상승세를 탄다면 원하는대로 꾸준한 득점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패트릭 코빈이 선발투수이다. 지난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1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비로 등판이 밀리면서 7일 휴식후 등판했는데 등판이 이틀 밀린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지난 샌디에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직구를 미는 듯한 투구를 하면서 지친 것이 아닌가 싶은 우려를 낳았는데, 지난 등판에서 그걸 싹 날려버렸다. 직구 구속이 . 93마일가지 나왔고,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위력도 좋았다. 올 시즌에는 포심패스트볼보다 싱커의 구사가 많아졌고, 그러면서 싱커/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선수가 되었다.

☞ 결론 ☜

워싱턴의 불펜이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타선의 힘이 너무 부족하고, 이번 경기에서 등판할 책 갤런도 많은 이닝을 소화해줄만한 선수는 아니다. 독특한 투구폼 때문에 타자들이 초반에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공의 구위가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기 중반에 캐치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코빈이 최근 휴식을 취하면서 공이 무척 좋아진만큼 워싱턴이 편안한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은 경기이다. 워싱턴이 지난 경기와 비슷하게 승리를 따낼 것이다.

워싱턴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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