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경남FC다. 화성FC와의 FA컵에서 패하며 분위기 반등의 기회를 놓쳤고 직전 경기였던 대구FC와의 경기에서 무승부에 머물렀다. 수비 약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상대 공격 흐름을 끊지 못하는 스피드가 아쉽다.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는 데다 맨마킹의 강도도 낮은 편. 세트 피스 수비도 불안하다. 점유율이 떨어지다 보니 공세보다는 수세에 몰린 채 90분을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확실한 공격형 미드필드 자원들의 부재도 아쉬운 대목. 김승준이 공격을 이끌고 있으나 다른 선수들의 위력이 부족하다.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 중인 울산현대는 우라와레드에 패하며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한 아픔을 지워가고 있다. 서서히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 골망을 흔들고 있다. 정확한 패스, 날카로운 돌파, 확실한 골 결정력 3박자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 주니오, 김보경이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활약하며 공격을 책임진다. 수비도 재정비를 통해 나아지고 있다. 압박 강도를 최대한 늘리며 빈 공간을 줄였다. 5승 3무 1패에 달하는 원정 성적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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