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 애리조나

투타의 부진으로 대패를 당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일라이저 에르난데즈(1승 4패 5.24)가 선발 복귀전을 가진다. 21일 다저스 원정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해 0.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에르난데즈는 선발로서의 부진 때문에 결국 불펜으로 밀려난바 있다. 그나마 기대를 걸수 있다면 이번 시즌 홈에서 선발 등판시 5.2이닝 3실점 내외의 투구를 해냈다는데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영 공략에 실패하면서 로하스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홈에서 타력이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것이다. 불펜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대책이 없다.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로비 레이(9승 6패 3.95)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3일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레이는 7월 한달간 4전 전승 3.33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하고 있고 작년 6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모토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원정에서 강한 특징이 발현되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1차전에서 이렇게 던졌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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