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세인트루이스는 어쩌면 불가항력으로 홈 구장 7연승이 깨졌지만 세인트루이스의 기세는 어느 때보다 강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세이트루이스 입장에서 다행인 점은 최근 들어 고전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한다는 것인데, 원정 등판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는 타일러 비드를 상대한다는 것입니다. 투수들은 지쳐 있지만 수아레즈, 조이 보토 등의 타지들은 오히려 연속적으로 경기에 나서며 타격감이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선발 투수로 나서는 웨인라이트가 평소와 같은 투구를 해준다면 많은 득점을 하지 못하더라도 다시금 홈 경기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앞선 4경기 동안 선발 투수들이 평균 6.2이닝을 던져준 덕분에 불펜진도 보기보다 체력소모가 적었습니다. 이들은 최근 5경기에서 ERA 2.70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로, 홈에서 12경기 동안 6승 3패 ERA 2.67로 호투하고있는 웨인라이트가 등판합니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도 솔라노, 롱고리아, 리카르드 등의 주축 타자들에게 상대 전적에서 앞서있습니다. 여기에 평소 홈 구장 호투까지 겹쳐진다면 이틀 동안 4경기를 치른 불펜 투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수 있을 것이고, 야수들의 최소한의 득점과 함께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1~4번 타자들은 응집력을 발휘하며 6안타로 4득점을 만들어냈지만 다른 타순에서는 전혀 활약해주지 못하며 고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타자들에게 다소 불리한 부시 스타디움의 강자 웨인라이드를 상대하기 때문에 득점을 만들어내기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3.2이닝 동안 2실점을 한 불펜 투수들도 최근 5경기에서 ERA 5.06으로 부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는 타일러 비드가 선발 투수로 등판합니다. 팀의 유망주로 손꼽히며 150km 중반대의 속구를 던지는 정통파 우완 투수 입니다. 우완 투수에게 강점을 보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인데다가, 원정 등판에서 3승 4패 ERA 6.27로 평소보다 고전하고 있는 타일러 비드이기 때문에 꽤나 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투수들은 지쳐있더라도 타자들은 평소보다 타격감이 좋은 편입니다.

최종정리

세인트루이스가 지옥 같은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홈 구장에서의 일정인 것이 그나마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선발 맞대결 양상을 따져보면 세인트루이스가 더 유리할 것이라 예상하는 것이 맞지만, 체력적인 부담도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보기보다 변수가 없는 경기이기 때문에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결론, 세인트루이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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