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는 노리치 시티를 원정에서 2-0으로 무너뜨리며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시즌 첫승 사냥에 성공했다. 이와 동시에 꼴찌 자리에서 벗어나 18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키케 감독 부임 이후 경기력이 꾸준히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이번 주말에도 상승무드를 이어가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노리치전 도중 부상으로 쓰러진 MF 페레이라, 퇴장을 당한 DF 카바셀레의 추가 이탈이 아쉽기는 하지만 FW 디니, DF 마리아파가 그 공백을 무난히 메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스 FW 데울로페우(2골 2도움)가 초반 부진을 씻고 완벽 부활을 신고했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번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번리는 홈에서 웨스트햄을 3-0으로 완파하고 지독했던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현재 리그 10위, 5위 셰필드와 승점 2점 차로 이번 경기 승리 시 중상위권 도약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 단, 홈 강세(4승 2패, 11득점 7실점)가 꾸준한 반면 원정에선 답답한 모습(3무 3패, 6득점 11실점)을 지속 중이라는 점, 가장 최근의 원정경기였던 셰필드전 내용(0-3)이 최악이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왓포드 사냥이 가능할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A매치 기간 도중 부상 회복에 전념한 주포 FW 우드(리그 5골)는 복귀가 유력하다는 소식. 기존 장기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왓포드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2 패, 2-1 승, 0-0 무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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