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E VS PAOK]

바테 보리소프는 비디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최상의 조별 라운드 스타트를 끊었다. 첼시의 뒤를 이어 PAOK와 2위 자리를 놓고 다툴 예정인 바테인 만큼 이번 홈 맞대결 중요도가 매우 높은 상황. 되도록 승점 3점 획득이 요망된다. 최근 공식경기 5연승으로 절정의 폼을 구가하고 있다는 점, 백전노장 MF 흘렙이 마침내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더 이상 아스널 시절의 전성기 기량을 기대할 수 없는 흘렙이지만 유럽무대의 큰 경기에선 특유의 킬패스로써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존재임에 틀림이 없다. 흘렙 출전시 에이스 FW 고르데이추크의 뒷공간 침투가 한층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듯. 반면 DF 필리포비치의 징계 결장은 다소 아쉽게 됐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1승 3무 1패로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다. 비록 아스널에겐 2-4로 패했지만 PSG(2-2), 페네르바체(0-0)와 비겼던 전적이 눈에 띈다.

PAOK는 홈에서 첼시에게 0-1로 무릎을 꿇고 첫패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단, 내줄 만한 경기를 내준 만큼 딱히 불리한 위치로 몰렸다고 보긴 어려울 듯. 첼시의 힘이 워낙 압도적인 L조인 만큼 PAOK와 함께 조 2위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벤피카에 밀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시즌 초반 폼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보인다는 평가. 지난 주말에는 무려 올림피아코스를 원정에서 침몰(1-0)시켰을 정도다. 단, 그 반대급부로 주력들이 체력을 크게 소진한 만큼 주중 유로파 원정에선 로테이션 가동이 유력해 보인다. MF 마우리시우는 올림피아코스전 도중 부상을 당해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3승 1무 1패로 의외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도르트문트(1-0), 피오렌티나(3-2)를 침몰시켰던 전적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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