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은 안양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현재까지 3무 3패로 무승을 기록 중임에도 불구, 원정에서는 비기거나 패하는 경기에서도 좋은 내용의 축구를 반복하고 있다는 평가. 반면 홈에서는 수원전 0-5 대참사 포함, 그보다 불안정한 퍼포먼스로 일관 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홈에서 라인을 올려 공세를 취할 때 뒷공간 수비가 매우 불안하다는 평이다. 제주 상대로 맞불을 놓을 경우 수비 쪽에서 문제가 터져나올 우려감이 있어 보인다. 시즌 초반 주전으로 활약하던 FW 김찬은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반면 부상에서 회복한 스웨덴 U-21 대표 출신 FW 헬퀴스트는 지난 안양전 교체 출전으로 데뷔무대를 가졌다.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은 다소 아쉽다. 제주 상대로는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제주FC는 홈에서 수원FC를 1-0으로 잡고 FA컵 포함 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5월 당시만 하더라도 이기는 경기에서조차 불안불안한 내용을 선보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내용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 마침내 K리그2 최강의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나타내기 시작한 상태다. 현재 순위 3위, 1위 부천과의 승점 차를 2점까지 좁혀둔 만큼 이번 경기 승리 시 선두 탈환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장기부상에서 돌아와 제 몫을 다해주고 있는 DF 발렌티노스에 이어 MF 아길라르까지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FW 에델 역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비록 상승세의 MF 김영욱이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졌지만 MF 아길라르-이창민 정상 가동 시 아산을 상대하는데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산 원정에선 이번에 통산 첫 대결을 펼친다.

# 주요 결장자

아산: FW 김찬(★★★★☆/징계).

제주: FW 에델(★★★★☆/불투명), MF 김영욱(★★★★☆/징계), 조성준(★★★☆☆/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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