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화이트캡스vs솔트레이크(11:00)

리그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전 14~18라운드 5경기 연속 무승부로 주춤하더니 오스틴 전, 로스앤젤레스 전을 연달아 잡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상대에 비해 상승세가 분명하다. 흐름 싸움에선 뒤쳐질 이유가 없다.공격 성과가 꾸준하게 나는 중이다. ‘주포’ 화이트(FW, 최근 5경기 2골)가 2경기 연속골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부침이 깊었던 다조메(RW, 최근 5경기 3골 1도움) 또한 부활을 알렸다. 반대편 카이세도(LW, 최근 5경기 1도움)과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1~2골 생산은 충분하다.변수는 일정 불리다. 이전 주중 퍼시픽 FC와 캐나다 챔피언십을 치르고 돌아왔다. 해당 경기서 대부분 주력 선수들을 활용한 탓에 이번 라운드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을 것이 자명하다. 승점 3점을 오롯이 챙기기엔 난도가 높다. 

이전 라운드 콜로라도 전서 1-2로 패했다. 점유율 53대47, 슈팅 수 17대15로 비등한 경기를 가져갔으나 공·수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리그 2연승의 좋은 흐름이 깨지며 분위기가 다소 하락했다. 선전을 기대하기 힘든 일정이다.우선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한다. 올 시즌 리그 9경기서 2승 2무 5패에 그쳤다. 특히 수비 기복이 훨씬 두드러진다. 홈 경기당 평균 0.8실점을 내준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라 1.4점까지 상승한다. 실바(CB)-글래드(CB) 센터백 조합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대 공격을 방어하는데 애를 먹고, 원정서 큰 퍼포먼스 널뛰기를 보여준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상대에 비해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한다. 공격진에서 발 빠른 전환과 침투를 가져갈 수 있는 루빈(FW, 최근 5경기 1도움)-루스낙(FW, 최근 5경기 2골) 조합이 상대 수비진을 크게 흔든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가담 또한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어 공격진 점유율을 늘리는데 안성맞춤이다. 지친 밴쿠버를 상대로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홈 이점을 앞세운 밴쿠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리그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라 쉽게 주도권을 잡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전 주중 경기 이후, 휴식일이 매우 짧았다.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더라도 선수단 체력 문제에 비상이 걸렸다. 솔트레이크가 상대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해 저항에 나선다. 의외의 난타전 속, 승부의 추가 기울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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