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제SCO VS 지롱댕 보르도

앙제는 아미앵과의 후반기 첫경기에서 지리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6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지속하게 된 상황. 2개 컵대회에서도 이미 탈락 고배를 마신 만큼 여러모로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은 상태다. 오는 주말까지 이어지는 홈 2연전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 순위 15위,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3점으로 좁혀진 상태이기도 하다. 주장 DF 트라오레는 이번 경기 명단에 포함됐지만 아직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까지 정상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FW 엘 멜라리는 복귀를 신고할 예정이지만 공격진에 얼마나 힘이 될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보르도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무로 의외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롱댕 보르도는 니스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리그에서의 좋지 못한 흐름을 이어갔다. 10월 이후 단 2승을 올리는데 그치며 13위까지 추락해 있는 상황. 반면 리그컵에선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모처럼 타이틀 획득을 노려볼 수 있게 된 상태다. 새해 들어 어느 정도는 분위기가 올라온 모습이지만 5차례 공식경기에서 3골을 넣는데 그친 공격진에게 높은 신뢰는 금물이 될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주포 FW 카마노(리그 7골)는 모나코 이적이 공식발표 단계만을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 주포 없이 공격진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커다란 의문부호가 남는다. 게다가 앙제 원정에선 2015-16 시즌 프랑스컵에서만 2-1로 승리했을 뿐, 리그전 기준으론 2000년대 들어 1승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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