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E조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아약스. FW 타디치 DF 블린트 같은 베테랑들의 가세와 MF 데 용 DF 데 리흐트로 대표되는 신예들의 조화를 통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을 내고 있다. 다만 좋았던 흐름이 겨울 휴식기 이후 주춤하면서 최근 헤렌벤과 4-4 무승부를 기록하고 페예노르트에 2-6 대패를 당한데다 16강전을 앞두고 치른 헤라클레스 원정에서 0-1 패배를 당해 기세가 꺾인 상태라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특히 에이스 MF 지예흐의 폼이 전반기만 못하고 최근 공식전 5경기 12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원정에 나서는 레알 마드리드.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로페테기 감독을 조기에 경질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솔라리 감독 부임을 통해 반등에 성공하면서 어느새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주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더비에서 3-1로 승리를 거둔 것이 고무적인 부분. 최근 리그 5연승에 주포 FW 벤제마의 폼이 절정에 올랐고 부상에서 돌아온 FW 베일도 연속골을 터뜨리며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더불어 DF 바예호의 부상 외에 다른 전력누수가 없을 정도로 전력이 안정된 상태라는 것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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