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 K리그분석 서울이랜드 VS FC안양

서울 이랜드

지난 시즌 꼴찌를 기록했던 서울 이랜드는 잊어도 좋습니다. 수쿠타-파수(ST, 3경기)가 뛰어난 제공권을 앞세워 PK 박스 안쪽에서 확실하게 버텨주고 있고 레안드로(RM, 3경기 1골 1도움)의 빠른 침투를 앞세워 득점을 노리는 공격 루트는 생각보다 굉장히 위협적입니다. 상대 수비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시선이 쏠리면 김민균(CM, 3경기 1골)의 침투도 이어지기 때문에 이랜드는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1골 정도는 뽑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시즌보다 수비력도 확실히 향상된 모습입니다. 4백이 최대한 라인을 유지하며 빈 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고 있고, 김형근(GK, 3경기)이 생각보다 김영광(GK)이 떠난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습니다. 허범산(CM, 2경기)과 최재훈(CDM, 3경기)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있기 때문에 안양의 공격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서울E 라인업으로 수쿠타-파수, 서재민 – 허범산 – 김민균 – 최재훈 – 레안드로, 김태현 – 김동권 – 이상민 – 김성현, 김형근 등으로 예상됩니다.

FC 안양

3백을 구성하고 있는 센터백들의 수비력이 떨어지고 이선걸(LB, 3경기 1도움)과 권기표(RB, 3경기)의 빠른 공수 전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닐손(CDM, 3경기)을 보유하고 있지만 닐손 혼자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주변 동료들의 수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이랜드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공격에서는 이정빈(LWF, 3경기 2골)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모리데스(ST, 2경기 1골)를 투입하면 이정빈에게 집중되는 수비수들을 양분할 수 있지만 아코스티 (RWF, 3경기)를 빼면 좌우 불균형이 심해지기 때문에 김경(ST, 3경기)을 계속해서 최전방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김형열 감독의 좀 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안양이 이번 경기에서 확실하게 특점을 뽑아내려면 기요소프(RWF, 2경기)를 오른쪽 측면에 배치하고 모리데스를 선발로 내세워야 합니다. 이번 안양 라인업으로 이정빈 – 김경민 – 아코스티, 이선걸 – 닐손 – 맹성웅 – 권기표, 최호정 – 이상용 – 김형진, 양동원 등으로 예상됩니다.

최종정리

현재 안양은 딜레마에 빠진 상태입니다. 닐손과 아코스티가 전력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최전방에 모리데스를 배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코스티를 빼고 기요소프를 넣기엔 기요소프의 능력이 너무 떨어집니다. 안양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와 같은 딜레마를 극복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랜드에게 빈 틈을 공략 당할 것이고 결국 이랜드에게 승리를 헌납할 것입니다.

결론, 서울이랜드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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