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00:00 [맨유 VS 왓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FA컵 8강전에서 울버햄턴에게 1-2로 패배, 탈락 고배를 마셨다. 공식경기 2연패와 함께 좋지 못한 분위기 속에서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상황. 이에 맨유 보드진은 솔샤르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함으로써 막판 행보에 불을 지펴둔 상태다. 홈구장 열기가 평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 제각각 부상을 완벽히 떨쳐내지 못한 FW 루카쿠, 마샬, 래시포드, MF 마티치는 이번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전해진 소식들을 종합해보면 루카쿠는 결장 쪽으로 기우는 반면 마샬과 래시포드는 그래도 출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황 상 모두 결장하진 않을 전망이다. 왓포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패로 일방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왓포드는 FA컵 8강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잡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보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상황. 리그전 기준으로도 토트넘(1-2), 리버풀(0-5), 맨시티(1-3) 상대로만 패했을 뿐, 그 외엔 무패 흐름을 유지하며 8위 자리를 수성 중이다. 7위 울버햄턴을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에 있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시즌 막바지 동기부여는 맨유 못지않게 높다고 봐야 할 듯. MF 클레벌리가 부상으로 인해 친정팀 상대로 결장이 불가피해진 반면 DF 올레바스는 무난히 회복했다는 소식이다. 아르헨 대표팀에 차출됐던 MF 페레이라의 컨디션에는 다소간 의문부호가 남는다. 화요일 모로코와의 평가전(1-0)을 거의 풀타임 소화한 상태이기도 하다. 맨유 원정에선 7연패 포함, 1978-79 시즌 리그컵 승리 후 오랜 기간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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