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VS 묀헨글라트바흐

AS로마는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0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최근 공식경기 3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는 동안 고작 2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는 상황. '닥공축구'를 자신의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폰세카 감독임을 떠올리면 공격력 침체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여기에 줄부상 악재까지 겹친 만큼 주중 유로파 홈경기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칼리니치, MF 크리스탄테, DF 산톤이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일부 B팀 멤버를 소집했을 만큼 전력누수 여파가 심각한 수위에 도달해 있는 상태다. 부상에서 갓 돌아온 주포 FW 제코의 컨디션도 100%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글라트바흐의 두터운 수비를 공략하기가 이래저래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3승 1무 1패로 무난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이스탄불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조별 라운드 1무 1패를 기록했다. 자국리그에선 선두까지 치고 올라가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나, 유로파리그에선 현재까지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 현재 J조 3위, 선두그룹 로마-볼프스베르거보다 승점 3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이번 원정에서 최소 무승부를 이끌어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지난 주말 도르트문트 원정(0-1)에서 체력을 소진한데다, 오는 주말 일정도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로 중요도가 높은 만큼 주중 원정에선 로테이션 가동이 유력할 전망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플레-하파엘이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부상에서 갓 회복한 MF 슈틴들-호프만은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중에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1승 3무 1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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