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VS LA레이커스

멤피스는 직전 경기였던 골든스테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95-114로 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말 그대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골든스테이트 상대로 공격도 수비도 모두 되지지 않았다. 나름대로 업템포 경기운영을 통해 인상적인 경기들도 나왔던 멤피스는 4쿼터 마무리가 좋지 못해 패한 경기들이 많았을뿐이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는 2쿼터 득실차 마진 -17점을 기록한 이후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는데 정통 센터가 없는 골든스테이트 상대로 리바운드 마진이 무려 -14개나 됐었다.

LA레이커스는 전날 벌어졌던 오클라호마시티 원정에서 130-127로 승리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상대의 페이스에 말리며 득점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여전히 레이커스는 강했다. 앤써니 데이비스는 33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르브론 제임스는 자신의 공격보다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를 하며 23득점 14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거기에 대니 그린, 칼드웰-포프가 3점슛 8개를 합작하는 등 총 17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3점라인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레이커스가 홈에서 120-91 완승을 거둔바 있다. 레이커스는 강한 압박으로 멤피스의 페인트존 공략을 막아냈고 3점라인 경쟁력이 약한 멤피스로서는 91 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이번 경기 역시 레이커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레이커스는 비록 전날 오클라호마시티와 경기종료직전까지 팽팽한 접전 양상의 경기를 하며 많은 체력소모가 있었다. 하지만 결국 승리했고 시즌 초반에 비해 가용인원이 많아졌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시즌 초반 부상자가 많았지만 최근들어 론도, 쿠즈마가 복귀하며 벤치 멤버들의 활약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극단적으로 벤치선수들의 출전시간을 늘리고 주전들을 식스맨처럼 투입한다고 해도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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