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레흐트 VS 알크마르

위트레흐트는 아약스 원정에서 전력 차를 실감한 끝에 0-4 대패를 당했다. 공식경기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만 상황. 단, 내줄 만한 경기를 내준데다, 그 전까지의 상승세가 꾸준했던 만큼 이번 주말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리그 홈경기 기준으론 5승 1패, 18득점 4실점으로 강세가 꾸준한 상태이기도 하다. 현재 순위 4위, 2위 알크마르보다 승점 6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이번 홈 맞대결 승리 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듯.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까지 5년 간 알크마르를 이끌며 현재 팀의 토대를 만들어놓은 판 덴 브롬 감독은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알크마르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다.

알크마르는 홈에서 에먼을 3-0으로 완파하고 파죽의 공식경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순위 2위, 선두 아약스와 승점 6점 차로 올 시즌 우승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 슬로트 감독 휘하에서 '미니 아약스'로 불릴 만큼 완성도 높은 공격축구를 펼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올 시즌 원정에서도 4승 1무 1패, 12득점 3실점으로 꾸준히 안정감을 유지해 온 만큼 이번 주말에도 상승무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단, 수비리더 DF 블라르의 이번 주말 복귀는 불발에 그쳤다는 소식. 위트레흐트에 비해 A매치 차출여파가 컸다는 점, 다음 주 파르티잔과의 유로파리그 홈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다소간 부담으로 다가온다. 본래 판 덴 브롬 감독의 수석코치였던 슬로트 감독은 만감이 교차하는 사제대결을 펼치게 됐다. 위트레흐트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3 패(컵), 1-1 무, 1-2 패로 무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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