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VS 댈러스

연장 접전에서 연속 2패, 이후 뉴저지와 오타와를 연이어 무너뜨리면서 연승 페이스, 오타와와의 직전 경기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큰 점수차로 승리를 챙겼다. 전반적으로 공격력이 두드러지는 최근 분위기, 이번 경기에서도 체크 포인트는 역시 공격이다. 미네소타 오타와에게 선취골을 내준 것은 반격을 위한 추진력을 얻으려는 <빅픽처>였나 싶을 정도로 2~3 피리어드에서 미네소타측 공세가 불을 뿜었다. 1~2라인 공격수들이 아니라 하위 라인 공격수들과 상위 라인 수비수들이 반격의 주체였다는 것도 특이한 부분이다. 그만큼 미네소타가 저돌적으로 공세에 임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오타와는 초반 선취골 기세가 한번 꺾이면서 공격과 수비가 함께 꼬이는 전형적인 부진 증세를 드러냈는데, 이런 빈틈을 놓치지 않은 미네소타의 집요함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크게 재미를 본데다, 수비도 덩달아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성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마침 댈러스도 공격적인 팀들 상대로 최근 계속 고전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7승 3패, 하지만 7연승 후 연패 상황이다. 공수 밸런스가 꼬이면서 수비는 안되고 공격은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격에 강점이 있는 팀들과의 상성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 이번 경기 상대 역시 비슷한 상대라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공격에 강점이 있던 팀이 최근 거의 공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뎁스 문제일 수도 있고,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일 수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연패 기간 중 대진운도 그리 좋지 않다는 점이다. 시카고는 물론, 세인트루이스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관철할 때 재미를 볼 수 있는 팀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경기에서 댈러스가 상대하게 될 미네소타 역시 직전 경기에서 공세 일변도 전략으로 재미를 봤다. 수비가 안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반격을 노리기보다는 우선 방어부터 제대로 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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