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바샥셰히르 VS AS로마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는 볼프스베르거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J조 선두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위 묀헨글라트바흐 및 3위 로마보다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단, 최종전 일정이 글라트바흐 원정으로 상당히 험난한 만큼 32강 진출을 위해 이번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승리 시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32강행이 확정될 예정이기도 하다. 전성기가 한참 지난 노장 스타들을 끌어모아 '노인정 스쿼드'라는 비야낭거림을 들어야 했으나, 유로파리그에서 이들의 경험 및 관록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될 듯. 프랑스 캉에서 건너온 FW 크리벨리가 리그 7골, 유로파 2골로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점에도 힘이 실린다. MF 카베시가 복귀를 신고한 반면 MF 테크데미르는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추억의 이름들인 FW 호비뉴, 뎀바 바, MF 투란 등은 이번에도 벤치 대기가 예상된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본선 기준 2승 3무로 5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AS로마는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1-2 분패를 당했다. 글라트바흐와의 2연전에서 우세한 경기내용을 선보였으나, 뒷심부족 및 불운으로 인해 1무 1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만 상황. 현재 J조 3위, 2위 글라트바흐와 승점 동률인 만큼 32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는 주말 베로나전까지 원정 2연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다음 주중경기 일정이 없어 주력들이 강행군을 이어가게 될 듯. FW 칼리니치, MF 미키타리안, DF 스피나쫄라가 때마침 복귀했다는 점은 호재로 다가온다. 반면 주말 브레시아전(3-0) 도중 부상을 당한 DF 플로렌지는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이다. DF 산톤이 그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어 큰 손실은 없을 전망이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1승 2무 2패로 5할 미만의 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중. 단, 이스탄불 상대로는 지난 홈 맞대결 당시 4-0 대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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