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5일 KBL 분석 인천전자랜드 VS 부산KT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인천전자랜드는 직전 경기였던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0-85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습니다. 세부 수치에서 딱히 뒤지지 않았지만 승부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길렌워터가 33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김지완도 14득점 활약을 해줬습니다. 하지만 김낙현이 3점슛 5개를 시도해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습니다. 김낙현의 부진은 결국 팀의 3점슛 저조로 이어졌고 26개를 시도해 단 6개만 적중시키며 패하고 말았습니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4쿼터 초반 끌려가다 역전을 했지만 민성주의 5반칙 퇴장과 김지완의 U파울이 결정타가 되었던 일정이었습니다.

부산 KT 소닉붐

부산KT는 직전 경기였던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73-91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습니다. 허훈의 부상 결장 이후 3경기를 모두 내주고 말았습니다. 국내선수 득점 1위와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하고 있던 허준의 빈자리가 너무나 큰 모습인데 원주 DB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쿼터는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DB의 높이에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3쿼터부터는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인사이드에서 밀리다 보니 상대의 3점슛까지 많이 허용하며 18점차 완패를 당했습니다. 4쿼터 멀린스는 풀 타임으로 뛰고도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최종정리

인천 전자랜드는 길렌워터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최근 민성주의 투입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 창원 LG전에서 민성주는 비록 5반칙 퇴장을 당하기는 했지만 라렌을 상대로 나름대로 선전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민성주는 멀린스가 나설 때 수비하기 위해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민성주가 멀린스 수비를 어느 정도만 해준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다른 팀에 비해 허훈 수비를 잘 해왔는데, 가드진의 대결에서도 전자랜드가 우위를 보일 수 있고 길렌워터, 할로웨이로 구성된 외국인 선수들의 공수가 부산 KT의 외국인 선수들을 압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거기에 강상재도 3번 포지션으로 나서면 아무래도 체력적인 면에서 큰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입니다. 전자랜드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결론, 인천 전자랜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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