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크마르 VS 파르티잔

알크마르는 아스타나 원정에서 여유로운 5-0 대승을 거두고 L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위 파르티잔보다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짓게 될 전망이다. 단, 공격적인 팀 스타일, 공식경기 6연승 기세 등을 감안하면 홈에서 소극적으로 무승부를 노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평소와 다름없이 공세적으로 승점 3점을 노리게 될 듯. 수비리더 DF 블라르의 복귀가 늦춰지고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최근 백업 수비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큰 걱정거리는 없는 상태다. 홈구장 보수 문제로 인해 올 시즌 홈경기를 인근도시 덴하흐에서 치르고 있다고는 하나, 최근 홈 전적은 3연승으로 강세가 뚜렷해 보인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본선 기준 2승 1무 2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파르티잔은 맨유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2위 탈환에 실패했다.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2위 알크마르보다 승점 4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이번 맞대결에서 비기거나 패할 경우 자동으로 탈락이 확정될 전망이다. 지난 맨유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는 점,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노려야 하는 정황 등이 매우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주포 FW 사디크(리그 10골·유로파 2골)가 지난 주말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야 할 듯. 장기부상 중인 전 리버풀 MF 마르코비치 외에 추가 부상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1승 1무 3패로 홈에 비해 뚜렷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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