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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12월18일 KBL 분석 울산모비스 VS 고양오리온

보헤미안 0 462 0 0

울산 현대 모비스 피버스

울산모비스는 직전 경기였던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69-71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5연패에 빠졌습니다. 1쿼터 이대성의 슛이 폭발하며 12-23으로 밀리던 모비스는 김국찬의 3점 슛을 비롯해 고른 활약을 통해 한 점 차로 추격하며 2쿼터를 끝냈습니다. 3쿼터 들어 오카포와 김국찬의 활약 덕분에 한 때 11점차까지 달아나며 우위를 지켜나갔지만, 4쿼터 4분 25초를 남기고 결국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 막판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지며 결국 두 점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오카포는 수비에서 라건아, 칠스 로드를 압도하고 공격에서도 KBL 데뷔 이후 최다인 17득점을 올리며 공격도 된다는 것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고양오리온은 직전 경기였던 원주 DB와의 홈 경기에서 73-82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습니다. DB는 오누아구가 장례식 문제로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양 오리온은 리바운드에서 뒤졌고, 페인트존에서의 득점도 오히려 뒤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보비치가 높이를 앞세워 인사이드에서 자리를 잡더라도 가드진의 볼이 잘 투입되지 않았고 사보비치가 볼을 잡았을 때 외곽에서의 움직임이 적다보니 상대의 더블팀에 고전하며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사보비치의 득점이 나지 않으며 조던 하워드를 투입 했을 때는 오히려 높이면에서 뒤지며 쉽게 실점하게 되었고 결국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최종정리

울산 모비스는 5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지만 지난 전주 KCC전에서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부상 복귀 이후 다소 부진했던 함지훈이 살아날 기미를 보였고, 수비력에 비해 공격에서 박한 평가를 받던 오카포도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국찬, 서명진 등 젊은 선수들이 경기 막판에 잇따른 실책을 범한 부분이 아쉽기는 했지만 나아질 기미가 충분히 보였습니다. 반면 고양 오리온은 3연패를 당하는 과정을 비롯해 최근 5경기에서 모두 73득점 이하 경기를 하며 공격력이 좀 처럼 살아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호빈이 복귀했지만 아직까지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다 보니 팀의 장점인 국내 빅맨들과 사보비치의 공격을 살리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모비스의 인사이드 수비가 나쁘지 않은 만큼 다시 한 번 고양 오리온은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던 이승현은 큰 부상은 아니기에 다시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좋은 컨디션을 보이기는 힘들 것입니다. 저득점 공방 속에서 양동근, 함지훈이 클러치 상황에서 활약해줄 수 있는 현대 모비스의 근소한 우위가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결론, 울산모비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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